해인재(海印齋)

이순(耳順)에 가는길, 이제는 편안한 길

28 2020년 07월

28

일기 내로남불

민주당 정강정책인 당헌에 공직 선출자가 불미스러운 일로 사퇴하였을 때에는 그 직을 보선하는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않는다는 조항이 있는가 보다. 민주당은 이 조항을 들어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사람과 서울과 부산시장이란 막중한 자리에 후보를 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그룹으로 갈리고 있는데, 이걸 두고 미통당은 민주당 당헌을 내세우며 민주당에서는 내년 4월 보궐선거에 서울과 부산시장 후보를 내면 안 된다고 뻗대고 있다. 미통당에 묻는다. 당신네들이 정권을 잡고 아귀다툼을 벌이다가 대통령이란 박근혜가 국민에 의해 탄핵되어 지금 감옥에 있고, 그 전임 이명박이는 구속 중에 보석으로 거주지 제한되어 있다. 그러면 지난 19대 대선에 나온 홍준표는 새누리당이고, 지금 미통당은 지난정권에 대한 책임이 하나도 없다는 ..

댓글 일기 2020. 7. 28.

18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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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대소리 댓 바람

바람이 분다 모두가 신기해하는 회오리바람 남 쪽 먼바다에서 올라온 태풍이란 바람 그런 바람이 지나간 날 이면 포대기 속에 춤 바람이 일고 늦바람은 염색머리 위에 일어나고 몆 올 남지않은 대머리에도 맞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장마가 한창인 이 여름날 끈적끈적한 몸뚱이에 바람이 온다 선풍기도 바람을 불어 대고 에어컨도 시린 바람을 토해내고 조반상 아직 받지 않은 식전 댓바람에 댓 가지에 댓 바람이 들어간다 아홉 구녕을 낸 댓가지에 바람을 불어넣으니 그 바람은 소리가 되어 돌아온다 때로는 가늘고도 높고 어느 여울목에 이르러선 흐느껴 울고 달빛 고운 밤 이면 달빛을 타고 오늘같이 어둠에 묻히는 밤 에는 님 그리워 우는 풀벌레 노랫가락을 따라 이 한 여름밤 댓 바람에 소리를 맞춰가고 있다

댓글 젓대소리 2020. 7. 18.

16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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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어쩌면

일련의 사건들에서 줄기를 찾아내야한다. 검찰은 벌어진 사건 개개에 대해 수사를 핑계로 곁가지를 치지만 나 는 그렇지 않다. 안희정이가 미투로 거꾸러 질때 난 안희정이가 사내여서 그러려니 했다. 김경수가 경공모란 조직을 가진 김동원이에게 역인것도 대선상황에서 지지자 결집을 위해 그런줄로 알았다. 노회찬이도 이 김동원에게 엮여서 미투가 아닌 더 비루한 돈에 걸려 비참한 죽음을 맞이 해야만 했었고, 오거돈이가 가게 된것도 별 생각없이 사내의 일탈쯤으로 치부 했었다. 얹그제 서울시장 박원순의 죽음을 보면서 이것은 미투가 아니다 라는 생각의 꼭지점에 다다르게 된다. 하나같이 여권의 실세요, 대권후보라는 공통점을 갖고있었고, 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검은 그림자에게는 모두가 눈 엣 가시같은 존재였으며, 이들에게 쏠리..

댓글 일기 2020. 7. 16.

16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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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재명경기지사 대법원 판결 전문

[김명수 / 대법원장] 허가된 경우를 제외한 일반 촬영과 녹음은 여기까지 허용하겠습니다. 잠시 장내를 정리해 주시겠습니까? 판결을 선고하겠습니다. 오늘 선고할 사건은 2019도13328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 피고인 이재명 씨, 상고인은 검사 및 피고인 사건입니다. 선고에 앞서 재판부 구성과 관련해서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선수 대법관님은 이전에 피고인의 다른 사건에서 변호인이었던 것을 고려하여 이 사건을 회피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김선수 대법관님은 이 사건 심리와 합의, 선고 등 재판에 관여하지 않았음을 말씀드립니다. 이유 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사건은 현재 경기도지사로 재직하고 있는 피고인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사실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입니다. 제 1심은 이 사건 공소사..

댓글 일기 2020. 7. 16.

13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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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미투"

비 가 온다. 검은 아스팔트 도로 위로 떨어지는 빗줄기는 방울이 지고 이내 떨어지는 빗방울에 흔적이 지워지는 날 고 박원순시장의 서울시청에서 영결식과 추모의 공원으로 향하는 운구행렬을 서울의 소리 유튜브 생방송으로 지켜본다. 서울시청을 출발한 운구행렬은 운구차량인 리무진과 상조회사 버스 2대 그리고 일반차량이 대여섯 대 정도, 에스코트 차량 한대도 없이 운구차가 선도를 가고 이어 버스와 일반차량이 뒤를 따라가는데 교통신호는 평소와 다름없이 이어지고 빗속에 온갖 차량 들은 장례행렬에 끼어들고 교차로에서는 운구차량 한대만이 쓸쓸하게 홀로 떨어져 가고 있다. 서울의 소리 유튜브 방송차량 외에는 다른 어느 언론사 중계차 하나 보이 지를 않고 추모의 공원에 들어선 고인이 체증에 미쳐 뒤따라오지 못한 유가족을 한참..

댓글 일기 2020. 7. 13.

10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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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박원순시장의 비보를 듣고

오늘 아침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보를 듣는다. 서울시장으로 3선째 서울시 수장 10년 차에 들어서면서부터 코로나19로, 폭등하는 아파트 투기로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던 7월10일 새벽에 북한산 숙정문 인근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는 발표를 본다. 어제저녁나절에 딸에게서 연락두절이란 실종신고를 뉴스를 통해 들으면서 박 시장을 살아서는 다시 못 볼 것 같은 예감이 스치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노회찬 의원, 그리고 서울시장 박원순은 어찌 이렇게 삶의 궤적이 불의와 적폐를 대적하던, 하나같이 결벽에 가깝도록 자신에게 엄격하던 이들은 삶에 마침표가 이리도 불행하게 찍혀야 하는지를 두고 밤새 뒤척이고야 말았다. 나 와 같은 동갑내기로 정치와 언론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노회찬과 박원순 그중에 또 한 갑장을 영결해야 ..

댓글 일기 2020. 7. 10.

04 2020년 07월

04

일기 자주국가

《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 》 주체109(2020)년 7월 4일 우리의 기억에서마저도 삭막하게 잊혀가던 《조미수뇌 회담》이라는 말이 며칠전부터 화제에 오르면서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있다. 당사자인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에 대해서는 전혀 의식하지 않고 서뿌르게 중재의사를 표명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미국대통령선거전에 조미수뇌회담을 진행해야 할 필요성에 대하여 미국집권층이 공감하고있다는 소리도 들려오고있다. 지어는 그 무슨 《10월의 뜻밖의 선물》을 받을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명하면서 우리의 비핵화조치를 조건부적인 제재완화와 바꾸어먹을수 있다고 보는 공상가들까지 나타나고있다. 나는 사소한 오판이나 헛디딤도 치명적이고 돌이킬수 없는 후과를 초래하게 될 지금과 같은 예민한 ..

댓글 일기 2020.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