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 나들이

듬북이 2019. 8. 20. 07:43





8월 18일.

조금씩 가을의 기운이 전해져오는 것 같다.

식용할 수 있는 버섯들을 찾아 떠난 길.

변함없이 빈 배낭엔 숲의 이야기 얼마간 담아오고...





▲   노루오줌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풀꽃」 전문



노루오줌은 산지의 냇가나 습한 곳에서 자라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 범위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포기 전체를 약용한다. 꽃말은 정열, 연정이다.

예로부터 노루가 잘 다니는 산에 피는 야생화로 그 뿌리와 꽃에서 지린내, 노루오줌 냄새가 난다고 해서 노루오줌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그 향이 옅어서 그런지 오줌 냄새가 나는 것 같지는 않다. 뿌리에서 냄새가 많이 나나?

곤충에게는 유혹을, 포식자에게는 생존의 냄새로 꽃 피우는 식물들.

노루오줌과 쥐오줌풀, 마타리와 뚝갈, 누리장나무, 누린내풀, 앉은부채 등




▲    고추나물


물레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 히페리신은 붉은색의 형광 물질로 물레나물에서는 투명한 색으로, 고추나물에서는 검은 반점의 형태로 잎과 꽃에 산재한다. 살균작용이 있어 각종 염증에 효과적이며 심장 수축을 세게 하고 핏줄을 수축시키는 수렴작용이 있다. 또한 광독성작용이 있어 햇볕에 노출되면 생체내에서 활성화되어 독성을 나타낸다.

친환경농업에서 물레나물과 고추나물의 살균 효과 및 구충 효과를 활용해 천연농약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꽃이 피거나 열매가 달린 전초를 생즙을 내거나 우려내거나 달여 이용한다.

• “전초에 탄닌과 히페리신이 함유되어 있으며 빛에 대하여 민감한 작용이 있다. 동물이 이것을 먹으면 피부염이 생긴다.” - <중약대사전>






 

마편초과의 낙엽활엽관목- 누리장나무의 생존

제꽃가루받이를 피하기 위한 암술과 수술의 위치 바꾸기

특유의 냄새로 곤충을 부르고 포식자에게는 냄새로 방어.(잎 뒤편에 있는 희미한 선점)

열매의 화려한 유혹 붉은색의 꽃받침은 겨울에도 색상이 변하지 않는다.

누리장나무에는 제비나비와 호랑나비가 많이 모이며, 누리장진딧물과 선녀벌레와 큰쥐박각시의 숙주식물이기도 하다.

꽃말은 ‘깨끗한 사랑’

유래 중에 ‘백정’에 관한 이야기도 있는데, 아! 진짜 짜증이다.

더러운 신분제는 지금도 여전하지만,


















가는잎왕고들빼기

 

왕고들빼기는 환경이 좋은 곳에서는 2미터 가까이 자라는 훤칠한 키와 미친년 치맛자락 같이 찢어진 잎에서 풍기는 야성미,

많은 꽃을 피워 낙하산처럼 꽃씨를 날리는 왕성한 번식력이 야생초 중에서도 가장 야성적인 특징을 갖추었기 때문에 야생초의 왕이다.

- 황대권의 야생초편지






▲  이질풀


쥐손이풀과의 여러해살이풀

이질풀에는 탄닌이란 성분이 있어 설사를 치료하는 약초로 사용했다. 인간에게 탄닌은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효가 있다.

탄닌이 음식물의 단백질과 결합하여 수렴 작용을 함으로써 설사를 멈추게 한다.

괭이밥ㆍ냉이ㆍ봉숭아ㆍ콩 등과 함께 열매가 잘 익으면 열매 껍질이 폭발하듯이 터지면서 씨앗이 퍼진다.

이질풀은 열매 껍질의 용수철같이 말리는 힘으로 씨를 퍼뜨린다.






▲    털이슬


바늘꽃과(Onagraceae)

털이슬은 이슬처럼 매달린 열매에 털이 잔뜩 난 모습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꽃말은 기다림.

 

유사종

• 쥐털이슬 : 높이 6-15cm, 전체에 털이 없고, 가느다란 흰색 땅속줄기로 뻗는다. 잎은 마주나기, 심장상 넓은 달걀모양, 꽃은 붉은 빛이 도는 총상꽃차례, 꽃잎은 2장이다.

• 쇠털이슬 : 높이 40-50cm, 가지는 없고, 전체에 긴 털과 짧은 털이 있다. 꽃은 흰색, 원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 말털이슬 : 높이 30-40cm. 잎은 마주나기, 좁은 달걀모양, 난상 긴 타원형, 꽃은 홍백색, 줄기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이삭여뀌












털별꽃아재비

국화과(Compositae)

생육기간 동안에는 생식활동을 계속하는 ‘반복생식 여름형 1년초(iteroparous summer annual)’로 분류된다. 발아에서 종자생산과 산포에 이르기까지 약 4주간이면 충분하다.

*비교: 별꽃아재비는 설상화에 깃털이 없다.

 

여뀌는 고마리나 다른 여뀌속 식물들처럼 수질을 정화시키는 유용한 수변식물이다. 대부분의 잡초가 그러하듯이 여뀌 종자도 휴면성이 있다. 종피로 잘 보호되어 있어서 토양 속에서 보통 3년은 지탱할 수 있으며, 피해를 입을 조건만 아니면 20년까지도 견딜 수 있다.

 

그러다가 자연적인 기후 변화에 의해 물에 휩쓸리거나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또는 인위적인 경운, 쇄토, 제초 등의 교란에 의해 종자가 바깥으로 드러나게 되면 광발아성 성질에 의해 발아하게 된다. 이러한 광발아성은 종자가 일시에 발아하는 것을 막아 종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준다. 또한 여뀌는 생육초기에 생장속도를 빨리하고 후반기에는 타감 물질을 분비하여 인접식물의 생육을 억제하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여뀌 전초를 짓찧어 물고기를 잡을 때에 이용하기도 한다. 흐르는 물을 돌리고 정체된 물에 짓이긴 여뀌즙을 풀면 물고기 아가미 신경이 마비되어 물고기들이 떠오른다.






긴가위뿔노린재






갈색날개노린재







▲    광대싸리






▲    깨풀





▲    닭의장풀









▲   세발버섯






▲    나도송이풀






백조각시버섯(흰주름각시버섯)

























▲    도둑놈의갈고리

    어느 님의 바지에 달라붙을까? 지나가는 고라니에 붙을까?

    색안경을 쓰고 째려보는듯한 열매가 귀엽다.












비목나무

과 : 녹나무과(Lauraceae)

속 : 생강나무속(Lindera)

암수딴그루의 낙엽활엽 관목

비목나무를 포함한 하록성(夏綠性) 생강나무속의 공통된 특징은 4, 5월에 꽃이 피고, 9, 10월이 되어야 열매가 익는다. 이것은 이른 봄에 꽃 피고 곧바로 열매가 맺혀 익기 시작하는 벚나무 종류와 다른 점이다. 비목나무는 열매가 익어도 흑색으로 변하지 않고 적색(红果, 홍과)을 유지한다.

- 한국식물생태보감 1

옛날에 서민들이 비석의 나무로 이용 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아래의 가곡에 등장하는 '비목'과는 서로 관련이 없다.  

 

비목(碑木)

장일남(張一男) 작곡, 한명희(韓明熙) 작사의 가곡.

1967년에 작곡된 곡으로, 작사가가 6·25전쟁 때 전투가 치열했던 화천 부근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무명용사의 녹슨 철모와 돌무덤을 보고 작사한 것이라 한다.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    이질풀




▲    사위질빵 /수레나물





▲    짚신나물






▲    산층층이







▲    노루오줌





▲   여뀌 종류



붉은 여뀌 피어나니 이 강산 아름다워라(여뀌속 25종류)


https://blog.naver.com/joymodem?Redirect=Log&logNo=221364361386











▲  멸가치


과 : 국화과(Compositae)

속 : 멸가치속(Adenocaulon)














▲  산기름나물










산기름나물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산형과의 세해살이풀






▲  싸리






▲  개도둑놈의갈고리









▲  자주꿩의다리























등골나물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풀 전체를 반쯤 말리면 등꽃 향기가 나서 붙었다는 설과, 잎의 가운데 갈라진 잎맥에 등골처럼 고랑이 있어서 붙었다는 설이 있다.

서양등골나물은 생태교란종








▲  꽃며느리밥풀

 

현삼과에 속하는 반기생성 한해살이풀

긴 통 모양으로 생긴 꽃부리는 끝이 입술처럼 두 갈래로 갈라졌으며, 아랫입술 꽃잎 가운데에 마치 밥알처럼 생긴 흰색 무늬가 두 개 있다.

광합성을 통해 일부 영양분을 스스로 생산하지만, 부족한 영양분은 다른 식물로부터 흡수하는 반(半)기생성 식물이다.

곤충을 부르기 위해 잎이 변한 포엽도 붉게 변하고, 수정이 이루어지면 초록색으로 다시 돌아간다.

며느리밥풀 속(屬)에는 변종이 많아서 이를 구분하기 위해 접두어를 ‘며느리밥풀’ 앞에 부친다.

‘꽃’은 유사 변종을 구분하기 위한 접두어이다. 꽃 이외에도 털, 수염, 애기, 새, 알 등의 접두어를 사용해서 변종을 구분한다.

며느리와 관련된 슬픈 전설

꽃며느리밥풀 씨앗에 달린 지방 덩어리(엘라이오솜)는 개미 애벌레의 먹이가 된다.






▲  건강해보여서...






▲  오목패랭이버섯







▲  개다래

















▲  참빗살얼룩가지나방






▲  아교뿔버섯







▲  꼬마(팥)무당버섯











▲  마른 색시졸각버섯의 모습이 아닐까 추정.







▲  큰주머니광대버섯





▲  주름조개풀






▲  붉은꾀꼬리버섯의 개체수가 상당하다.

   








▲   애기꾀꼬리버섯













▲  속검정덩이아재비의 개체수도 상당히 많다.




▲  배젖버섯





▲ (굴털이)젖버섯





▲  눈알애기무리버섯으로 추정





▲  주홍분말그물버섯





▲  애들도 공부거리다.


노루털버섯 식용 Sarcodon imbricatus (L.) P. Karst. : 대에 침  

노루털버섯아재비 식독불명 Sarcodon murrillii Banker : 대에 침이 없으며 쓴 맛이 없다.  

무늬노루털버섯 식용불가 Sarcodon scabrosus (Fr.) Karst. 큰노루털버섯, 개능이

향버섯(능이) 식용/약용 Sarcodon aspratus (Berk.) S. Ito  

 





▲  좀나무싸리버섯






▲  당단풍나무과 노린재 유충(썩덩나무?)











▲  마





▲  나비나물






▲  며느리밑씻개





▲  큰말징버섯







쥐손이풀




서양벌노랑이















▲  태극나방






백정이라는 신분이 짜증나는건가요?? ㅎㅎㅎ
도둑놈의 갈고리.. 톰과제리에서 나오는 톰이 쓴 안경모양으로 이름을 외웠는데..다시보니 반갑네요~
유래된 이야기의 내용에 좀 화가 났어요.ㅜㅜ
알게모르게 지금의 우리 사회도 그렇고...
어느 님께 걸어볼까? 째려보는듯한 모습이 귀엽지요? ㅎㅎ
소중한 시간 함께하시길 바래요.^^
예쁜 꽃들과 버섯도 많이 예뻐요.
푹 반할것 같아요.
이질풀 보기가 어렵나요?
저도 보고 싶어서요...
이쁘게 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너무 반하지는 말고요.ㅎ
이질풀과 쥐손이풀은 요즘 들판에서도 제법 만나실 수 있어요.
꽃의 크기가 작아 자세를 낮추셔야 조금 더 일찍 만날 수 있어요.^^
내일이라도 만날 수 있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