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누리/나무

듬북이 2020. 1. 9. 22:18













층층나무(학명: Cornus controversa)는 층층나무과에 속하며 겨울에 잎이 지는 큰키나무이다.

동아시아 온대 중부 이남의 산간 지역에서 자라며, 관상수로 심기도 한다.

마디마다 규칙적으로 가지가 돌아가면서 수평으로 가지런하게 퍼져 나가서 층을 이루기 때문에 층층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키는 10~20m 정도이며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세로로 얕게 홈이 갈라진다.

잎은 같은 속 나무인 말채나무나 산딸나무와 달리 어긋나고 넓은 달걀 또는 타원 모양이다.

잎맥이 휘어서 잎 끝으로 몰리는데 6~9쌍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 뒷면은 잔털이 나 있어 흰빛이 돈다. 가지는 빨간색을 띤다.

5~6월에 어린 가지의 끝에서 산방꽃차례에 흰색 꽃이 핀다. 꽃잎과 꽃받침에 털이 촘촘히 난다.

열매는 핵과로 둥근데, 9~10월에 콩알만하게 열어 붉은색으로 변했다가 검은색으로 익는다.

-위키백과











봄에 가지를 자르면 물이 흐른다.

수술은 4개이고 꽃밥이 T형으로 달리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자흑색으로 익는다.

 

나무를 한번 바라만 보아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나무의 가지가 갈피갈피 수평으로 갈라져 층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층층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계단나무라고 하기도 하고, 나뭇가지가 골고루 수평을 이루어 자라서 등대수라고도 한다.

 

봄이면 붉은빛이 돌던 어린 가지에 잎이 난다. 타원형의 잎에는 잎의 모양을 따라 마치 평행맥처럼 잎맥이 발달하여 특징적이며 이런 잎들은 층층나무와 형제가 되는 말채나무나 산딸나무에서도 발견되는데 이들이 서로 마주나는 반면 어긋나게 달려 구별이 가능하다.

 

산길을 걷다보면, 이 층층나무가 유난히 많음을 느끼곤 한다. 우거진 숲에 길이 나거나 빈 공간이 생겨 햇볕이 비교적 충분히 들어 올 수 있는 조건이 생기면 가장 먼저 들어오는 나무가 바로 이 층층나무이기 때문이다.

기회에 아주 강한 나무라고 할 수 있다.

좋게 말하여 선구자라는 뜻으로 '선구수종'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숲속의 무법자라하며 '폭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가장 먼저 때가 되었음을 포착하고 쑥쑥 키를 올려 사방에 가지를 펼쳐내어 숲 속의 공간에 쏟아지는 햇볕을 차지한다.

햇볕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절대적인 존재이므로 같은 나무들이 한 곳에 모아 자라는 일도 없다. 서로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다.

 

굵게 잘 자라니 단단한 나무라고는 할 수 없어도 목재로 이용하기에는 충분하다. 목재의 색이 연하고 나이테로 인한 무늬가 두드러지지 않아 깨끗하여 가공품을 만드는데 이용한다.

특히 팔만대장경은 자작나무, 산벚나무 등 몇 가지 나무의 목재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층층나무도 그 중에 하나 들어 있다.

한자로는 송양이라고 하고 영어로는 Giant dogwood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붙인 이름이 가장 어울리는 것으로 보인다.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고 생장 속도가 빠르며 병충해, 공해,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조경용으로도 좋으며, 목재는 연한 황백색으로 나무인형이나 젓가락을 만들고, 가구재로 이용한다.

나무를 덮고 있는 층층나무의 꽃은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도 유용하다.

-산림청








층층나무는 여럿이 모여서 살지 않고 혼자서 세력을 넓혀 가는 생태적 특성이 있고, 가지가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은 층을 이루며 수평으로 뻗는 우산 모양의 특유한 수형을 한다.

이 나무와 사촌쯤 되는 말채나무가 있는데, 서로 다른 점은 층층나무는 잎이 어긋나기로 달리고 수피가 얕게 세로 홈이 있는데, 말채나무 잎은 마주 보고 수피가 감나무처럼 갈라지고 생장이 느려서 10m 정도밖에 크지 못한다. 층층나무는 어린 줄기와 가지 또는 잎자루는 붉은색이고 겨울이 되면 그 붉은빛이 더욱 강해지는 특징이 있다.

층층나무나 말채나무 모두 5월에 무리지어 피는 꽃에 꿀이 많아 밀원수종으로 아주 적합하며, 9월에 열매가 홍색이었다가 점차로 검은색으로 익는데 보기에도 좋고 새들의 먹잇감이 된다.

 

층층나무는 소나무나 참나무처럼 자기들끼리 서로 모여 살지 않는다. 그 이유는 동족 간의 경쟁을 피하고 빨리 자랄 수 있으니까 떨어져서 살아도 다른 나무들을 제압할 수 있으니 굳이 모여 살 필요가 없었는지도 모른다.

- 우리 생활 속의 나무

 

층층나무 꽃말은 ‘인내심’ 이다.

















층층나무의 붉은 수액

수액이 배출되는 나무 중에서 단풍이나 층층나무의 경우 수액이 나무줄기를 타고 흘러내리게 되면 수액이 점차 누렇게 변하여 수피에 붙어있다.

그러다가 수액의 흐름이 멈추게 되면 영양 공급이 끊어져 말라비틀어지고 나중에는 검게 변하여 사라진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나무가 피를 흘린다고도 생각했다.

이는 푸사리움(Fusarium)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곰팡이로서 붉은 색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수액의 당분에 효모가 자라고 발효하게 되며 거기에 사상균의 일종인 푸사리움이 생육하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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