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방울꽃 사진을 뒤적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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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누리 /일상

2020. 5. 26.

5월 26일.

이른 새벽인가?

 

정신없이 하루 하루 지나가고,

 

치이고,

치이고...

 

점점이 무뎌져 멍하다.

 

화들짝!

깨어나....

 

일주일 전에 만난 식물들의 사진.

또 멍하니 넘기다...

 

또르르

또르르...

은방울꽃도 사진에 담았구나.

 

전해준 추억이

똑똑!!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 문득 생각나네. ㅎ

 

 

 

 

귀천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