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화 화첩기행

소나무 2017. 11. 26. 22:12



산사(山寺)에 눈이 내리고...... - 박영오 작 (2016년 겨울)





눈이 내립니다.
첫눈을 간절히 기다리던 어린 동심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첫눈은 첫사랑을 다시 만난 듯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눈 내리는 산사(山寺)가 작은 목소리에도 금방이라도 깨어날 것 같은 깊은 적막에 쌓여있습니다.
흩날리던 눈발이 점점 짙어져 멀리 계곡 아래가 아득하게 보입니다.
갑자기 산사(山寺)가 외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슬픔과 외로움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요?

빛바랜 단청, 만지면 사그라질 듯 한 꽃문살, 단청 속에 희미하게 윤곽만 남아 이미 힘을 잃은 용과 봉황, 허물어져 가는 흙벽, 두 눈을 부릅뜨고 부라지만 보아줄 사람도 울려줄 사람도 없는 목어, 그리고 산사(山寺) 가득 흩어지는 스산한 첫눈.......
그 속에서 첫눈을 맞으며 천천히 발길을 옮기는 내가 외롭다 하는 것이지 어찌 산사(山寺)가 외롭겠습니까.
일주문을 들어설 때부터 내리던 눈이 산사(山寺)를 떠날 때까지 그치질 않고.......



(글 그림 박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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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첫눈 내렸는데, 그림 멋집니다
여기도 눈이 한번 오면 좋겠습니다.
역시 소나무와 잘 어울립니다.
노송....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감기조심하시구....편안한 밤되세요^^*
老僧의 뒷 모습이
마치 지나가는 세월을 보는 듯 합니다.
눈을 받들고 있는 소나무 풍경
그림이라써 더욱 멋있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빛은 어둠속에서 더 밝게 빛납니다..
아침이 희망처럼 다가오는 것이 그런 이유이겠지요.
지금 조금 힘들다면 잠시 어둠 속에 가만히 머물다 보면
새로운 힘과 진정한 깨달음의 빛이 찾아 오지 않을 까요.
아침은 그래서 참 좋습니다.
행복한 하루 시작하십시오.
산수화를 보고있으니 은은한 풍경 소리와 빛바랜 단청
고즈넉한 절집이 그립네요
눈은 내리지 않지만 산사를 찻아 갑니다~^^
산사에 눈 내리는 송림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볼 수록 많은 것들이 생각나게 하네요.

오늘도 복되고 즐거운 날 되세요


흑백으로 가장 멋진표현을 할수있는것중 하나가 눈내린 풍경이 아닐까 싶어요 ㅎㅎ
간만에 갖고싶다는 그림을 봅니다^^
대단하시네요.
맞아요 첫눈이란 시간이 지나도 설렘이 찾아오더라구요
잘보고갑니다 이제 11월이 이틀남았군요
남은 시간들 알차고 보람차게 보내야겠습니당
오늘하루도 힘찬하루 보내시고 항상 감기 조심하세요~
수요일 저녁에 다녀갑니다.
수고하시 자료 잘 보고갑니다.
편안한 저녁,밤 되시기 바랍니다.고맙습니다.
눈맞은 소나무를 볼때는 너무 아름답다 생각했는데
글을 읽은후에는 너무 외롭고 쓸쓸해보입니다...
커다란 소나무아래로 걸어가는 뒷모습이 더 그렇고요....
올해도 어는덧 달력 한장만을 남기게되었군요
허무한 세월에 흐름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아침 맞이하십시요(~)(!)
또 한달이 떠나갑니다,
잘 마무리하시고
마지막 12월 맞이 하세요,
건강도 챙기시고요.
아름다운 겨울 풍경이네요
고운 주말 되십시오
노송위에 있는 눈송이가 겨울임을 느끼게 되네요..
어느사이 달력도 한장 남았네요..
마무리 잘 되시는 멋진 12월 되시기 바랍니다..
그림도 최고지만 글도 참 잘 쓰시네요
그림과 글이 참 잘 어우러진단 생각이 들고...
소나무님 항상 행복하길 바라겠습니다
눈내리는 산사의 풍경..
소나무..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소나무 선생님..
12월도 따뜻한 행복날들 되세요~
즐겁고 뜻있는 주말 보내시고
언제나 행운이 함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