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보냈습니다

소나무 2019. 6. 27. 20:21










장마는 장마인가 봅니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하루 종일 장맛비가 세차게 내립니다.
오두막화실 처마 밑에 의자를 가져다 놓고 멀리 산 아래 호수를 내려다봅니다.
양철로 된 지붕이라서 비 오는 소리가 유난스럽습니다.
비 오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 바람이 솔숲을 지나가는 소리....... 온갖 소리가 버무려져 산중 오케스트라가 됩니다.
호수 넘어 먼 산에 비구름이 산을 타고 오릅니다.

아내와 그 모습을 말없이 바라봅니다.
정지화면처럼 침묵이 오래 지속됩니다.
혼잣말로 달달한 커피가 생각난다고 말했더니, 아내가 슬며시 일어나 인스턴트 믹스커피를 끓여옵니다.
커피를 귀한 음료라도 되듯이 천천히 음미하며 마십니다.
설탕대신 사랑했던 마음 한 스푼, 미워했던 마음 한 스푼, 행복 했던 마음 한 스푼, 애타게 했던 마음 한 스푼.......
결혼 30년의 희로애락이 모두 녹아든 커피를 우리 부부가 서로 말없이 마십니다.
산 아래 호수에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고, 먼 산에는 비구름이 여전히 머물고 있습니다.
아내의 손을 슬며시 잡았습니다.
아내는 힐끗 쳐다보더니 그저 웃습니다.
서로 말없이 손을 잡고 그렇게 한 참을 있었습니다.
슬프도록 행복한 마음이 빗소리에 묻힙니다.
여전히 장맛비는 내리고.......



(글 사진 박영오)


장마비가 효자 노릇했네요.
노년 부부의 사랑을 확인시켜줬으니 말입니다.
기다리던 비가 오니까..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비가 내린다.. 장마비야 오지 말아라,,
달달한 사랑커피를 마셨군요!
비오는 소리 ...
산중의 오케스트라 분위기를 더 고조되었네요..
넘 좋습니다~^^
여기는 비가 밤에만 조금왔어요.
비가 더 왔으면 좋겠는데 여기는 일기예보만
요란합니다.
벼란간 커피가 생각납니다
잔잔한 행복이
산허리를 타고 오르는 안개처럼
아련하게 보입니다
가감없이 쓰신 진솔한
명작 때문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행복하셔요 ...^^
후덥지근하고 힘든 하루였습니다.
우리 주변에 들려오는 소식들도 모두 후덥지근하고 답답한 이야기들 뿐입니다.
즐거워야할 불금과 주말이 그것도 유월의 마지막 휴일까지도 유쾌한 소식이 없을것 같네요.
우리 불친님들 몸과 마음의 엔돌핀을 자가발전하셔서 건강하게 송유영칠하시기 바랍니다.
꿈속에서라도 행복하세요.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아름답고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수고 하셨습니다
편한한 저녁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
영원으로 함께하는 친구와
다정히 손을잡고 나누는 정

바로 참사랑이며
바로 참행복이지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더우나
추우나
언제나 한결같이 서로를 아껴주며

언제나 한결같이 맑은눈으로
바라다 보는 아름다운 얼굴...


언제나 행복한 날들이 되세요
고운 포스팅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수고하신 블친님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