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법회

동방석 스님 2020. 7. 12. 05:39

동방석 스님의 書道 - 산화

불전에 꽃을 뿌려서 공양을 올리는 의식을 산화(散花/散華)라고 합니다.

꽃이 지는 모습과 떨어진 꽃도 산화라고 하지요. 그러나 가장 흔하게 쓰이는 것은 낙동강 전선에서 산화(散華)하다등의 예가 있습니다. 마치 꽃잎이 떨어지듯 그렇게 전장에서 죽어간 젊은이를 가리킬 때 산화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만 불교에서 나온 말로 산화는 본래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아기 부처님 탄생을 맞아 만다라꽃 흩날리며 정성어린 마음으로 찬탄하는 장면들이 경전에 자주 나옵니다. 불교의 산화는 깨달음을 이룬 붓다를 맞이하는 의식입니다. 한편으로 자살은 번뇌를 다스리지 못하고 아귀도를 향해 스스로를 던져버리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나라는 자살이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키듯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연예인,정치인,수험생,젊은 부부 등의 극단적 행동이 우리를 참 안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간세상의 최고 가치는 생명이지요.이 생명을 포기하는 것은 악업입니다. 인간의 몸으로 어렵게 내려받은 생명체를 자살로 마감하는 것을 운명이나 숙명으로 보아야 할까요?

어떤 종류의 자살도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불교는 자살을 생명경시로 보고 있지요. 생명을 그 무엇보다 존중하는 부처님 가르침을 역행하는 반불교적 행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탐진치 삼독을 소멸하지 못하고 이를 지닌채 죽으면 악업의 윤회만 반복될 것이니까요.

생명존중은 부처님 가르침 가운데 핵심적 개념이며 불살생계(不殺生戒)의 가르침에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지 말라는 가르침은 스스로의 생명도 포함됩니다.

현실의 고통을 못 이겨 도피처로 죽음을 선택하면 이는 윤회의 원인이 될 뿐입니다.

남을 위한 숭고한 죽음인 산화와 스스로의 고통을 이기지 못해 삶을 포기하는 자살의 이 둘중 무엇이 바라밀다의 도피안으로 도달 하겠습니까?

우리 성불사 불자님들은 선업과 악업의 경계에서 불살생계를 반드시 지켜 어렵게 받은 목숨 소중하게 지켜갑시다.

소중-한자로 所重입니다. 소한마리와 스님이 아니고. 성불하세요

 

 

스님방에 새로운 식구입니다.<개옻나무>분재

& 부산 해운대 김영애 불자님 오늘 생일 축하합니다.

& 밀양 김진열 불자님 자녀(김재상 군) 국가직 공무원(임업자원 9급)최종합격 축하드립니다.

& 밀양 노재숙 불자님(한우리 식당) 오픈 축하드립니다.

& 밀양 부일철강 대표 박옥규 보살님 이전확장개업 축하드립니다.

& 밀양 김옥선 불자님 자녀 (곽명수 군) 육군항공대 인사과장(대위)진급 축하합니다.

그리고 올해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부산 김상식 불자님 자녀(김준기-소방직).밀양 김영기 자녀(김영선-검찰사무직)

밀양 신정화 불자님 자녀(김민주-검찰사무직)의 합격을 우리 성불사 불자님 모두 진심을 모아 기원합니다.

수미산 성불사 주지 석지성(동방석)합장

 

사업자 정보 표시
| | |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 나옹 선사
● 김재진 : 역시
● 김동환 : 작곡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탐욕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저산은 나를 두고 변하지
말라하고
세상은 나를 보고 다 잊고
살라 하네.

미움도 벗어 놓고 집착도
벗어 놓고
있는 듯 없는 듯 살다가
가라 하네.

    
청산은 나를 보고
한시(漢詩) ㅡ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이 노래는 고려말기에 나옹선사
(懶翁禪師)께서 쓰신 한시(漢詩)
를 현대 감각에 맞추어 김재진
선생님이 역시 (譯詩)를 쓰셨고 김동환 (金東煥)선생님이 작곡
하여 발표된 가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