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hter(Propeller)2/-프랑스-

불량감자 2010. 1. 15. 04:49

 

 ◇ Dewoitine D.520 ◇


 

foxmouse : 프랑스 전투기들에 대해서는 많은 자료들이 남아있지도 않고 사실 전격전의 와중에 기록으로 남아있는 전과도 거의 없어서 때문에 간단하게 진행하겠습니다.

 

독일이 전격적으로 주변나라들을 침공하기 시작한 1940년의 시점에서 프랑스 공군 전투기들중에서 가장 우수한 전투기는 드와땡 D.520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장 우수하다고는 하지만 이 전투기와 교전해본 독일군 조종사들의 평가는 전반적인 성능에서는 영국의 허리케인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독일 공군의 Bf 109E에게는 공중전 성능에서 열세에 있었다. 단적인 표현으로 베르너 묄더즈는 허리케인에 대해서 '한마디로 형편없다.'라고 평가를 했었는데 허리케인을 밑도는 성능의 D.520에 대한 평가는 더 형편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2차대전 프랑스 전투기를 대표하는 존재로서 D.520의 의미는 크다고 하겠다. (사실 프랑스 항공전에서 베르너 묄더즈는 프랑스 공군과 교전중 격추되어 포로가 된적이 있었는데 그 를 격추시킨 전투기가 바로 이 D. 520이었다.)

 

1차대전에서 뉴포트 시리즈나 스패드 시리즈의 명전투기를 만들었던 공군의 명가 프랑스가 쉽게 몰락한데는 나름대로의 원인이 있었다.  1차대전이 끝난후 프랑스는 전승국으로서 자만심에 빠져있었다. 특히 공군력에 있어서는 우방국이었던 영국에게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는데, 이는 독일 공군의 급성장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는 빌미가 되었다. 사실 프랑스는 1, 2차대전에서 시대를 따라잡지 못하는 전략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1차대전에서는 막강한 중화기의 발달을 이해하지 못하고 보병부대에게 무모한 공격을 감행하게 하는 전략으로서 많은 인명피해를 냈으며, 2차대전에서는 전차와 항공기의 급속한 발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1차대전의 손실에 놀라 공격보다는 방어에 전력을 투구했던 것이다. 결국 프랑스는 방어적인 마지노선에는 막대한 투자를 했었지만 공군기와 전차의 개발에는 소흘했으며 이것이 독일의 전격전술에 속절없이 무너지게된 원인중 하나였다.

 

1940년 6월 프랑스 전투에서 투입된 Dewoitine D.520이다. 프랑스공군의 도색이

영국 공군의 도색을 따라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기체는 기체는 기동성은 뛰어난

편이었으며 특히 프랑스 공군기들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1930년대 초반의 주력 전투기였던 드와땡 D.510이 점차로 구식화 되어감에 따라서 프랑스 공군 장교들은 1934년에 이미 신형 전투기를 요구했지만, 독일을 과소평가하고 있었던 프랑스 사령부는 2년이나 지난 1936년에서야 신형기 설계를 시작할 것을 결정했다. 따라서 이미 늦은 시점에서 개발된 D.520은 1938년 10월에서야 간신히 첫 번째 비행을 할 수 있었고, 이런 느린 개발 속도는 프랑스 항공산업의 전반적인 나태함도 한가지 원인이었다. 더구나 MS.406이나 Bloch 151/152시리즈가 먼저 양산되어 D.520의 필요성에 대해서 논란이 일 게 됨에 따라서 양산이 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생산은 지연되어 첫 번째 양산기는 폴란드가 독일 수중에 떨어진지 한달을 넘어선 1939년 11월 2일에서야 프랑스 공군에 인도되기 시작했다. 총 2320대를 발주받았지만 생산 속도가 이를 따라주지 못하여 독일군이 벨기에를 침공했을 때는 단지 36기 만이 실전배치가 되어있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프랑스가 이 전투기를 총력을 기울여 생산했지만 프랑스가 항복하게되는 6월 25일까지 간신히 437기가 생산되었을 뿐이었고 그나마 전선에 투입된 기체는 351기 뿐이었다. 사실 프랑스 공군의 계획대로 1939년에 이 기체의 생산이 예정대로만 진행되었다고 해도 프랑스 전투에서 독일 공군의 전격적인 승리는 큰 저항을 만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사에서 가정은 의미가없는 법이 아닌가..

 

본 기체는 930마력의 히스파노 수이자 12Y 45 엔진을 장비하고 있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535km로서 프랑스 전투기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영국이나 독일의 주력 전투기들보다는 느린 속도였다. 하지만 무장은 MS.406기처럼 프로펠러축에 장비된 20mm HS404 기관포 1문을 가지고 있었고 주익에 총 4정의 7.5mm MAC1934 기관총을 장비하고 있어서 다른 나라의 전투기와 비교해서 뒤지지 않을정도로 강력한 편이었다. 하지만 기동성에 있어서는 Bf 109E를 앞섰다는 평가도 있다.

 

Dewoitine  D.520

분 류

단좌 주간 전투기

동 력

히스파노 수이자 HS 12Y 45 엔진 (930마력)

최고 속도

시속 535 km

항속 거리

890km

무 장

 

기축     -  HS 404         20mm 기관포 1문

 

주익     -  MAC 1934    7.5mm 기관총 4정

 

 

비록 1940년 5월 13일 최초의 출격에서 D.520 편대가 한 대의 손실도 없이 3기의 He 126과 1기의 He 111 폭격기를 격추시켰지만 이것은 프랑스 공군의 급속한 몰락속에 있었던 작은 승리에 지나지 않았다. 이후 프랑스 공군은 조직적인 저항을 해보지 못하고 독일군에게 속절없이 무너졌다. D.520은 분명 잠재력이 있는 전투기였으나 대규모로 투입될 기회가 거의 없었다. 총력을 기울여 생산된 기체들이 전선에 도착하면 즉시 출격을 해야했고 이들중 반수는 돌아오지 못했던 것이다. 따라서 프랑스가 계속 무너지는 와중에 매일 10여대가 전선에 도착하였다고 해도 이것은 밀려오는 파도앞에 쌓은 모래성과 같은 것이었다.

 

이후 일부 조종사들이 영국으로 이 기체를 몰고 도주하기도 했지만 영국 전투에서는 사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프랑스의 에이스였던 피에르 르 글랑 같은 조종사는 프랑스 전투 기간중에 이 전투기를 조종하여 22기의 독일기를 격추시키는 전과를 올린 기록도 있다. 특히 독일 폭격기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의 전과를 기록했다고 하며 프랑스측의 통계에 의하면 87기가 공중전에서 손실되었으나 독일기 147기를 격추시켰다고 한다.

 

독일 점령하의 프랑스에서 이 전투기는  계속 생산되어 독일 점령하의 비씨 프랑스군 소속으로 비행을 계속하기는 했지만 이후는 전사에 기록을 남길 만한 활약은 거의 없었다. 특히 독일은 1942년 이후 본기를 411대 징발하여 테스트 해보았으나 1942년의 기준으로는 일선기의 기준에 턱없이 못미쳐서 독일 공군의 훈련기로 사용했다고도 한다. 조금만 더 빨리 본격적인 생산이 되었다면 프랑스를 구원했을지도 모르는 전투기였지만 시대를 잘못만난 비운의 전투기로 결국 역사의 저편에서 조역으로 사라져간 전투기이다.


요기서부터 아래의 글은 D 520에 대한 몇가지 추가 정보입니다. 내용은 Dragoner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몇가지 추가 사진은 foxmouse가 인터넷에서 구한 것입니다. 프랑스 전투기에 대한 또 다른 평가를 볼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Modeler2000(1996.12월호)에 나온 D.520 (간략하게 요약해서 올립니다.^.^)

프랑스공군기인 Dewoitine에 대해서는 알려진게없지만,몇 안되는 자료에서는 이 전투기를 [유랑의 기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 이유는 프랑스의 패망으로 주인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1940년 4월 프랑스 공군은

 

Dewoitine양산 2호기를 타국가에서 노획한 독일의 Bf-109E-3과 비교평가시험을 했다.이 평가에서 Bf-109E-3은 최고속도에서는 Dewoitine을 능가했지만 운동성에 있어서는 Dewoitine이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고 한다. 당시 드보와틴(드와땡,Dewoitine이지만 발음상..-.-;)은 시속 800km의 급강하 공격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강인함을 보였다고 한다.

 

---------중략---------(이 내용은 독일의 프랑스 침공내용으로 생산기체 숫자 및 초기 배치 숫자가 폭스마우스님 자료와 일치,중복되어 생략합니다.^.^;)

----그리고 5월 10일 첫 출격이후의 내용입니다.---

1940.6.10 드보와틴 1개 중대가 Bf-109E-3 5기,Do-17폭격기 3기,JU-87 2기 격추,드보와틴의 손실은 없었음.

1940.6.15 남부 프랑스를 침공한 이탈리아 공군의 피아트 CR42를 5기 격추

이후 프랑스 패망이후에는 친독일 프랑스 의용공군의 창설과 더불어 주력기는 D.520이었으며, 1942년 11.8 북아프리카전에서 영항모 퓨어리어스에서 출격한 시파이어를 비롯한 영국군 전투기를 12기 격추했으며,드보와틴의 손실은 없다고 되어 있군요..^.^;

 

그리고 1944년 파리해방 및 프랑스 해방 이후에는 자유프랑스 공군이 조직되어 주력기체가 D.520이었답니다.(물론 성능상 한계가 보이기 때문에 전투에는 투입되지 못했을거 같습니다만..^.^;)

 

---요기서부터는 사족..^.^;---

 

그리고 알타비스타에서 D.520을 찾아보면 꽤 많은 자료가 나오는걸로 봐선 이 드보와틴의 평가가 허리케인보다 못한 수준은 아닌거 같습니다.실제 게임에 대한 얘기를 하면 안되지만(게임은 당연히 수치상의 싸움이며,실제 전투에 대한 변수나 가동율은 제외되거 있죠),SSI사의 유명한 펜저제너럴 시리즈에 보면 Bf-109와 D.520의 비교는 대체로 Bf-109가 공격력이 높은반면,방어력은 D.520쪽이 약간 우위인 현상이 있더군요.(대체로 스핏파이어 초기형과 비슷하다고 하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아울러 D.520은 실제로 루마니아,헝가리,유고등의 국가에 일부가 공여되었다는 기록도 있고,실제 흑백사진을 보면 독일공군 마크를 삽입한 D.520도 찾을수 있더군요.알타비스타에서 D.520을 찾아보면 꽤 많이 나온다는..^.^;

 

아무튼..^.^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