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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한반도 익산 미륵사는 서기 519년 기해년(己亥年)에 세운 절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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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28.

윤여동설 - 한반도 익산 미륵사는 서기 519년 기해년(己亥年)에 세운 절이 확실하다

 

 

 

  익산 미륵사지 서탑에서 출토된 사리봉안기

  “삼가 생각하건대, 법왕(부처님)께서 세상에 나타나셔서 감응하시고, 현신 하시는 것은 물속에 달이 비치는 것과 같습니다. 왕궁에서 태어나셨으나 쌍수 아래에서 열반에 드시면서 8곡의 사리를 남겨 3천세계를 이익 되게 하셨으므로, 정신을 맑게 하고 오색으로 빛나는 사리를 돌면 그 신통변화는 불가사의할 것입니다.

  우리 백제왕후께서는 좌평 사탁적덕의 따님으로 지극히 오랜 세월동안 선을 베풀어 금생에 좋은 보은을 받아 만민을 기르는 동량이 되셨으므로 재물을 희사하여 가람을 세우시고, 기해년(己亥年 : A.D.519) 정월 29일에 사리를 받들어 모시게 되었습니다.

  원하오니, 세세토록 공양하겠으니 겁겁이 다할 때까지 이 선한 마음 변치 않게 하여 주시고, 대왕폐하의 수명은 산악과 같이 견고하게 하여 주시고 치세는 천지와 함께 영구하며, 위로는 정법을 널리 펼치고 아래로는 창생을 교화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 원하오니, 왕후의 마음을 수경과 같이 하여 법계를 비추게 하여 주시고, 몸은 금강처럼 불멸하게 하시어 칠세의 먼 조상까지도 함께 복리를 입게 하시고, 모든 중생들도 함께 불도를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봉안기 명문 번역문]

 

  한반도 익산 미륵사는 반도백제 남제왕(필자주 : 동성왕, 무령왕의 장형) 70세 때인 서기 519년 기해년에 그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지어진 절로서, 당시 왕후였던 좌평 사탁적덕의 딸의 시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고, 반도백제 남제왕에게 "대왕폐하"라고 지칭한 것으로 보아 당시 남제왕은 황제의 위치에 있었음도 알 수 있다. 

  아마 이때 대륙백제의 왕위에 올라 있던 무령왕도 큰형님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짓는 이 미륵사에 많은 시주를 했을 것이다.  

  반도백제는 대륙에서 무광왕(武廣王 : 반도백제의 건국시조로서 백제 12대 계왕의 아들)이 근초고왕과의 왕위다툼에서 패하고 365년경 그를 따르던 무리를 이끌고 한반도로 도망쳐 와서 지모밀지에 도읍하고 세운 나라였는데, 그로부터 100여년 후 국력이 강해져 반도백제 모도왕(필자주 : 남제왕, 동성왕, 무령왕의 할아버지) 때 대륙백제를 흡수 통합하였고, 장손자인 남제왕은 바로 이 할아버지 모도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따라서 이 남제왕 때 반도백제는 국력이 매우 강해져 있던 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