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의 종이비행기

다시그시절이되돌아오지않더라도그속깊이간직한오묘한빛을찾으리...초원의 빛 중에서

걷고 싶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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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가는 이유

2020. 4. 9.

무음의 공간에서

더욱 더 또렷이 들려오고

암흑의 공간에서

더욱 선명히 그려지는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 순간들...

나이가 들면 들어 갈수록

깊어가는 육신의 고통과

삶의 멍에가 짓눌러 오는데...

지독한 우울증과 싸우다 지친

햇살 가득한 봄 날

환한 코로나 경고로 꽁꽁 묶인 세상

 

그래도 아랑곳 없이

꽃은 피고 지고

내 눈에 비친 세상은

속절 없이 구름에 떠가는데

오늘도 쉬임 없이

세상을 파인더에 가두다가

또 하루가 간다.

사진:서서울호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