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가 대중교통인 나라가 있다? (feat. 볼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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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정보기술

2020. 7. 31.

케이블카가 대중교통인 나라가 있다? (feat. 볼리비아)

남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볼리비아에는 독특한 대중교통 수단이 있습니다. 바로 ‘텔레페리코'라고 불리는 케이블카입니다. 케이블카가 어떻게 볼리비아를 대표하는 교통수단이 되었을까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라는 뜻을 가진 ‘텔레페리코’는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와 위성도시 '엘 알토'를 잇는 케이블카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관광용으로 익숙한 케이블카가 어떻게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되었을까요? 그건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가 위치한 곳이 고산지대이기 때문입니다.

라파스의 해발고도는 3,200 ~ 4,100m로, 도시 내에서만 850m 이상의 고도차가 나는 엄청난 분지 지형이며 지반이 무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위성도시 '엘 알토'는 별다른 도시계획 없이 난개발이 이뤄진 탓에 길이 좁고 구불구불하여 교통체증이 심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하철이나 버스 등 보편적인 대중교통 수단을 도입할 수 없었으며, 고도 차이가 큰 지역을 이동할 때 효과적이며 좁은 길이나 지반이 약하다는 단점에 영향을 받지 않고 많은 사람들을 수송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고안한 대체수단이 바로 케이블카입니다.

케이블카 도입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2014년에 처음으로 케이블카가 대중교통으로 개통되었습니다. 이후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서 2019년 기준으로 10개의 노선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텔레페리코 도입 이후, 라파스의 교통사고 발생률은 30%까지 대폭 낮아졌고 이제는 볼리비아 시민들에게 텔레페리코는 없어서는 안 될 ‘시민의 발’로, 관광객들에게는 라파스 특유의 지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관광코스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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