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이야기

    봉선화 2020. 6. 25. 05:50

    우리가온

    할머니 이가 흔들려요  뽑아주세요

    치과에가자  아니  그냥 뽑으면 되는데  많이 흔들려요

    그래 그럼 할아버지 오시면 뽑아달라고 하자

     

    7시 퇴근 하고오신 할아버지를 보자마자

    할아버지 이가 흔들려요  뽑아주세요

     

    잔깐만 할아버지 손좀 씻고

    실를 찾으신다

    가온

    아 해봐  실를 흔들리는 이에 고정 시키고

    간깐만 하더니 순간 가온 이마를 손으로 밀친다

     

    뽑았다

    어머나 진짜 할아버지 손에 들린 실끝에 작은 이가 대롱대롱

    가온 아프지않니

    응 하나도 아프지 않아요

    우리할어버지 최고

    할아버지는 탈지면을 이가있던 자라에 넣어 주신다

     

     

    6월 24일

    가온이가 일주일에 한번 학교 가는 날이다

    언니책가방을 들어보니 5k는 된것 같다

     책을 외이렇게 다 가지고 다니냐 했더니

    코로나 때문에 사물함을 페쇠 시켰다구

    할머니가 들어다 줄께

    아니요 괜찮아요 한다

     

    두 아이가 등교하는 모습을 5층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데

    갑자기 멈추더니  가온 가방을 벗는다

    언니가 받아 앞으로 멘다

     

    어머저걸 어째

    등에 지 무거운 가방

    앞에 3k쯤 되는 동생 가방 보고 있는 이 할머니의 가슴이 뭉클 해 진다

    지 가방도 무거운데 어린 동생(가온)을 뵈려해준

    서현이의 이쁜 마음에 감동 했다요

     

    우리서현이는 중2학년

    동생 가온이는 초딩 2학년 6년 차 이지요

     

    서로 사랑하고 뵈려하고 아끼는 이쁜 맘 변함없이   

    무럭무력 자라길 소망 해본다  

    너 희들 독분에 이 할머니 행복한 할머니 맞나 봅니다  

    ㅎㅎ ㅎ 어린시절 이 생각납니다 건강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