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 카페에 올린·긴시

빈우영 2012. 9. 1. 00:06

    
    
    
     웃기는 이유로  
    
    
                          逍遙 빈우영 
     
    1.
    30년 가까이 산 집이
    포크레인 한방에 와르르 무너져도
    
    뚝딱
    새 건물이 들어섰는데
    
    그 옛날 그 때
    너로 하여 무너진 가슴은
    
    수십 년
    바람만 불어 댔다
    
    눈은 땅만 쳐다보고
    입은 한숨만 내뱉는
    엉망진창이 한참이었다
    
    2.
    어느 날
    누군가가 전해준 
    한마디가 있기 전 까진
    사람같이 산 적이 없었다
    
    잿빛도시 
    하늘 아래에서
    행복에 겨워 미친다고 하더라
    
    그래서 손끝에서 버렸다
    가슴에서 도려 내버렸다
    
    3.
    기다린다
    같이할 한 사람 누구를
    
    그 날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웃기는 이유로
    헤어짐과 입맞춤은 다시없게
    
    하루하루를 챙긴다
    메우고 다진다
    
    아직은
    눈에 찰 만큼 해 놓은 건 없지만
    
    기초공사는 
    거의 완벽하게 끝냈고
    
    그 한 사람 올 때까지는
    마무리 작업 마칠 것이기에
    
    오면 한껏 맞아
    행복한 저녁을 들고
    
    함께
    아침햇살에 취하면 되는 거다
    
    그 날을 기다린다
    그래서 오늘이 
    그리 외롭지 만은 않다
    
    
    
       
9월도 강건하시고 건필 하시길 기도 합니다.()
9월은
바쁘시다고 하시데예

하시는 일
다 잘 마무리 하시고
시간 날 때
그 때 뵙기로 하지예

편안한 밤 되시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