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0일부터 시작된 10일 간의 항암 휴가(3월 30일 - 4월 8일) 그래, 휴가라고 하자 내겐 정말 꿀맛처럼 달콤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으니까 항암약으로부터의 해방 그 해방의 기쁨을 누가 알까? 항암 휴가 중에 있었던 일들을 뒤죽박죽 기록으로 남겨본다. 고마운 옆집 부부와 함께 떠난 ..
어제(4월 6일) 막내 여동생네 양양 농장에서 6남매 왕가 모임이 있었다 1년에 네 번의 정기 모임이 있고 그리울 때, 혹은 모임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 모여 수다떨고 맛있는 것 함께 먹고.........그러는 날, 그런 모임...... 王家 모임은 언제나 유쾌하다 동해시에 살고있는 막내 여동생네가 ..
요즘도 매일 아침마다 산방의 작은 연못 운유지(雲遊池)에 얼음 얼지만, 산방에도 어느새 봄빛으로 하나 둘 물들기 시작했답니다 여기서 툭~! 저기서 톡~! 봄님들이 빼꼼 빼꼼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는 산방의 따끈따끈한 봄소식 미산의 귀한 인연님들에게 전해드립니다 숲 산책로 양지바..
지난번 이웃 권형님이랑 산방 꼬꼬닭터 보수공사를 끝냈지만, 꼼꼼한 성격인 안해의 지적사항(건의사항이란 표현이 맞겠다)에 따라 2차 보강공사를 실시하였는 바, 안해의 건의사항 혹은 지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지붕 비가림 시설 보완 2. 닭 산란장 보강 공사 3. 모래목욕장 보완 작업 ..
세상 참 많이 변했다 2012년 가을, 지금 이 자리에 美山山房 지을 때만해도, 에어컨을 놓을 것이라고는 꿈에서조차 꾸지도 않았는데 세월이 흘러 2019년, 산방에도 에어컨이 필요한 현실이 되었다 격세지감~!!! 약 한달 전에 예약한 에어컨을 오늘에서야 설치했다 이곳, 강원도 깊은 산골마..
지난번 내린 봄비와 함께 겨우내 얼어붙었던 운유지의 얼음이 녹자, 기다렸다는 듯이 우르르 운유지로 몰려 들어온 북방산개구리들. 마치 연어떼가 母川을 찾아 본능적으로 回歸하듯, 운유지가 고향인 북방산개구리들도 운유지로 찾아들었다. 북방산개구리들의 회귀를 보며 자연의 섭..
꽃도 피면 지는 법이다 슬프지만, 그렇다 산방 얼음새꽃이 눈부시게 아름답던 자태를 서서히 접고 슬프지만 지고 있더라 꽃도 피면 지는 법이다 슬프지만, 그렇다 우리네 인생 또한 그렇다 生이 있으면 滅도 있는 법 사라진다고, 떠난다고 슬퍼할 일은 아니다 오르막/내리막 生/滅 愛/憎 ..
노승이 말했다. "수수께끼를 하나 낼까?" "......?" 노승이 다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그는 천천히 말하기 시작했다. "여기 입구는 좁지만 안으로 들어갈수록 깊고 넓어지는 병이 있네. 조그만 새 한마리를 집어넣고 키웠지. 이제 그만 새를 꺼내야겠는데 그 동안 커서 나오질 않는구먼. 병을 ..
지난 2월 1일 2차 항암치료를 위해 일산 암센터로 떠나야하는 날 아침, 출산을 앞둔 산이의 행방이 묘연해서 사방팔방 찾아헤매다가 만난 뜻 밖의 광경 숲 속 바위 아래에 새끼 다섯 마리를 낳은 산이~!!! 기억나시나요? 바로 이 장면 산방 뒷산 바위 아래에다 새끼 다섯 마리를 낳았던 산이..
어제로 어느새 4차 항암치료가 끝났다 이 힘겨운 항암치료가 언제 끝이 날지 모르지만, 이렇게 치료받다 보면 언젠가는 끝이 나겠지......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약 복용 아프기 전에는 약이라곤 거의 먹지 않던 나였는데..... 어쩌랴! 먹기 싫어도 이 악물고 먹어야지 4차까지 진행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