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 펼쳐지는 소소한 일상과 내가 하고 있는 일들

아름다운글 (177)

모임득 수필집 간이역우체통 중 아버지의 고무신 view 발행

2014.03.13 18:47| 3comment

뒤뜰과 연결된 한지 문을 여니 연초록 감나무 잎사귀가 시야를 산뜻하게 한다 신발을 신고 내려서서 하늘을 바라본다 잎새 사이로 비치는 햇살 조각이 눈부시도록 정겹다 모처럼 들른 친정집 아버지가 생존에 계셨으면 돋아나는 대로 뽑..

풋감 view 발행

2013.12.11 20:44| 4comment

풋감 밤새 비바람이 운다 툭 툭 툭 풋감 떨어지는 소리에 잠을 설친다 세찬 폭우를 견딜 수 있을지 허름한 시골집 걱정보다 생을 마감하는 풋감이 못내 안쓰럽다 기와지붕일 때에는 가지를 떠난 감이 기왓골에 결렸었는데 슬레이트 지..

달 밝은 밤에 view 발행

2013.12.08 23:22| 4comment

복선아 병수야~ 창가에 비쳐드는 달빛이 밝아 겉창은 열어두었다 전등불을 끄고 은은한 달빛을 안방으로 초대하였지 팔베게를 하고 누워서 달구경을 하니 좋아하는 너희들 가만히 귀 기울여 보렴, 들녁에서 달빛을 받아 배추 속 쏙쏙 ..

2013.06.18 09:12| 9comment

딱히 더는 버릴게 없을때 제몸을 반으로 쪼개여 노오란 하늘을 담는다 전혀 다른곳 자리해 산다고해도 말라 비틀어진 잎새를 달았다해서 팥으로 돋아나지 않는것은 내 속에 숨겨진 본래의 모습탓도 있지만 콩은 콩일때 가장 아름답기 때..

등대지기

2013.05.06 22:25| 17comment

등대지기 다듬이소리 설경 내리는 그림하나 마음에 그려놓고 부채바람 서걱서걱 찬바람 일렁이면 동동주 한사발 둥둥뜨는 세상사가 한 모금 초련한 난줄기 끝간데를 모르겠고 그 끝에 걸린 달이 휘영청 내려앉으면 꿈처럼 밝힌 불이 가슴..

최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