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을 바 람
 바람이 잠시 머무는 자리

가을바람 글자리 (180)

바람

가을바람 글자리 2018.12.12 22:38

바람 / 소정 후려치던 바람 숨이 멎 듯 깊은 심연에서 고요하다 한기 돋는 그 정적 홀로 울고 간 바람의 흔적.

흐린날 바다를 찾아 갈 것이다

가을바람 글자리 2018.10.02 22:33

흐린날 바다를 찾아 갈 것이다 / 소정 선잠에서 깨어난 몽롱한 가슴으로 흐린 바다를 찾을 것이다 빈 가지에 걸려있는 애절한 달이 흠모한 그리움 찾 듯 바다를 헤엄치는 파도가 되어 꿈을 주어야겠다 무던히 살아왔던 생이 자꾸 허리 굽어 가는데 바람 빠지는 풍선 같은 웃음이 싫어 허..

가을 소식

가을바람 글자리 2018.09.08 12:11

어느 사이 찬바람 옷섶에 불어 와 창문을 닫게한 아침 하늘빛도 바람도 맑디 맑은 청결한 숨결에 복받치는 겨운 감정도 잠시 틈새를 비집는 서늘한 촉감의 한기, 그건 가을의 소식 예전 부터 그랬듯이 간사한 마음 밑둥은 뿌리도 없이 흔들리다 앓게 되는 계절의 지병 쓸쓸한 그 가을을 ..

바람

가을바람 글자리 2017.07.04 10:55

바람 / 소정 먼곳에서 몰려오다 흩어지는 바람소리 듣고 싶다 온 몸을 홅고 가는 거센 바람, 왔다간 그 바람은 혼자였을까 거리는 여름 태양으로 뜨겁고 서늘한 가슴도 여름 열기로 타오르는데 광활한 시간의 끝단에 흔들리는 이 공허감, 뭉치로 몰려오다 휘돌아 흩어지는 바람소리 듣고 ..

가을은 늘 / 소정 김태연

가을바람 글자리 2016.10.11 09:50

가을은 늘 / 소정 김태연 분명, 어제와 색다른 느낌이다 살갗을 후비는 바람이 다르고 투명하게 쏟아지는 햇살의 두께가 다르고 하늘의 깊이도 다르다 정념의 가을바람 앞에 서면 무너지는 가슴들이 가을을 사랑하다 열기로 앓은다 마음의 빈 나루터에도 붉은 단풍 서럽게 타오르겠다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