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을 바 람
 바람이 잠시 머무는 자리

포토 에 세 이 (216)

아듀 2018년이여

포토 에 세 이 2018.12.27 01:00

미리 작별하고 싶다 한해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무엇을 했는지 따지려 하지 말고 잘 살아 왔다는 위안으로 2018년 보내고 싶다 보내기 싫은 세월이 가는데 그렇게 그렇게 아까운 시간들이 가는데 소중한 하루 하루 이쁜 그림을 그리며 알차게 살고 싶다 세월의 무게를 안고 있는 지금의 나..

나는 지금

포토 에 세 이 2015.04.20 13:09

하루가 아니 한달이 너무나 빠른 속도를 흘러가는 요즈음 나도 그 속도를 따라 어디론가로 사라져 가고 나와 관계가 무관한 사람이 다른 모습으로 이곳에 있을 뿐이다 숨 쉬는 뜨거운 심장이 있고 느낌이 다양한 감성이 있는 그때의 시간을 다시 찾는 다는 것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

모습

포토 에 세 이 2015.01.10 11:53

숨어 살 수는 없는 삶인 걸 알지만 자꾸 움츠러드는 날 들에서 나의 모습은 어디에 있는지 세월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봄날 같은 화사함을 잃어 버렸을까 여름날 목마름으로 나의 모습을 찾아보지만 나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다 마음은 늘상 그 곳에 있고 생각도 그자리에 있지만 나를 찾..

잃어가는 것

포토 에 세 이 2014.06.17 23:25

화려한 시절이 지나 말라가는 꽃잎처럼 점점 딱딱해진 감성으로 해서 다양하게 표현해야 할 모든 일에 무표정하게 된다 웃음끼 없는 얼굴로 사람을 만나고 희, 노, 애, 락, 진한 감정을 적적하게 표출하며 살아야 제격인데 밑으로 가라 앉은 감정이 이제는 밉밉하기만 하다 세월이 사람을..

느린 걸음이 필요한 계절 [3]

포토 에 세 이 2013.11.18 09:34

가을이 가고 있는 끝자리에 앉아 시간을 도리켜 보는 지금 초가을의 가을과 막마지로 접어든 가을이 이렇게 다른 데 나에게 왔던 가을을 천천히 즐겨야 했었다 마음이 바빠 몸도 덩달아 바빠 버린 가을이지만 분위기 좋은 찻집에서 느긋하게 앉아 차 한 잔 마실 여유도 없었던 날들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