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BAR

나의 독서여행 (68)

진도 해상의 생택쥐베리

나의 독서여행 2014.05.23 01:17

생택쥐베리(Saint-Exupery)는 유구한 문화유산이 가라앉아 있는 울돌목을 내려다보았다. 그는 역사를 통해 높은 도덕성을 세운 조선의 남해 바다 위를 날아간다. 바다는 사막과 같아 하늘에서 보는 인간사는 분명하다. 전라

사랑할 때와 죽을 때

나의 독서여행 2014.05.22 04:28

인간이 만들어낸 리얼리즘의 인간적인 최고조는 사랑할 때와 죽을 때이다. 사랑은 오래된 긴 잠을 깨우고 죽음은 고통스러운 사랑을 마무리해준다. 이리하여 인간은 萬代千歲를 가는 것인가! 레마르크의 소설 <사랑할 때와 죽을 때>에 주인공 그레버는 전쟁에서의

앙드레 모로아의 프랑스사 [3]

나의 독서여행 2014.04.25 01:37

앙드레 모로아의 프랑스사, 제 4부 프랑스 혁명.. "프랑스 혁명은 폭동에 의해 시작된 것이 아니라 목가적인 분위기로부터 발단되었다." "1789년 7월 12일 의뢰인이 별로 없는 젊은 변호사 카미유 드믈랑이 로얄궁 정원의 의자

날마다 한 생각 [1]

나의 독서여행 2014.01.31 10:32

1944년 5월 감옥에서 석방된 간디는 그 해 11월부터 1946년 10월까지 약 2년간 가르침, 잠언을 그의 사랑하는 제자 아난드 힝고라니(Anand T. Hingorani)에게 보낸다. 힝고라니는 이를 688개의 짤막한 문장으로 정리하여 영문으로 1968년 <A Thought for the Day>

詩經 이야기 41-頌 에필로그

나의 독서여행 2012.03.03 03:19

詩에서 찬양의 노래(頌)는 위험하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Western Confucian들은 시를 읽음에 국풍에서 멈추고 雅 와 頌은 잘 읽지 않는다. 애당초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리라 기대하지 않았지만, 혹시 내놓게 되는 발칙한 풀이를 놓 고 오해를 받기에 십상이다. 우리는 가

詩經 이야기 35-頌 프로로그

나의 독서여행 2012.02.24 03:25

시경의 마지막 부분은 40편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송頌으로 되어있다. 소아, 대아를 통해 격랑하던 천명天命은 안정을 찾았다. 사물을 우아하고 생동적으로 바라본 송 이야기를 하기전 지금까지 읽은 경의 뼈대를 다시 상기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시경의 구성은 음율

시경 이야기-小城故事

나의 독서여행 2012.02.23 17:16

小城故事를 어찌 작은 마을의 옛 이야기하고 할 수 있을까? 현대 중국 가요에 이처럼 아름다운 노래가 탄생 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억압과 문화적 착시에 시달린 대륙이 아니라 자유중국 타이완 섬에서 그를 보았다.

詩經 이야기 34-大雅 에필로그

나의 독서여행 2012.02.22 06:01

시를 편집한 공자의 안목은 大雅에서 두드러져 보인다. 유가에서 보는 사회발전과 쇄락은 분명 무한한 한 방향의 일회적 현재라는역사성을 가진 것이 아니라 언제나 영원한 페러다임 안에 성자필망盛者必亡의 우수가 녹아 있다. 대아의 31편 을 담고 있는 문왕지십, 생민

詩經 이야기 10

나의 독서여행 2012.01.24 10:09

나는 아직 鄭나라를 떠나지 못했다. 齊로 돌아가려는 날, 한 여인이 푸른 옷깃의 남자를 보았냐고 묻는다. 춘절이라 고 향 생각이 간절한데, 부모를 모시고 있는 남자는 옷깃(子衿)과 옷단(純)이 푸른지라 요즘 같은 시절엔 쉽게 눈에 뜨인 다는 것이다. 정성으로 祭를 올리

詩經 이야기 - 일러두기

나의 독서여행 2012.01.23 04:37

기원전 8세기의 황하를 뗏목을 타고 내려가 그 유역 그 시대의 인간의 음성과 노래를 채록하는 것이 미래에는 가능해 질 것 같다. 최근 기술력의 추이는 가까운 장래에 인간이 나노 입자nP(Nano Particle)에 들어 있는 음향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현존하는

괴테와의 대화 11

나의 독서여행 2011.11.30 14:54

에커만의 <괴테와의 대화>는 후반인 1830년 이후의 기록에서 더욱 감동적이다. 놀라운 것은 괴테가 죽기(1832년 3월 22일) 바로 직전까지도 에커만과 활기차고 심오한 내용의 대화를 나누었다는 것이다. 육체적 기능의

괴테와의 대화 10

나의 독서여행 2011.11.28 16:50

몰리에르 Molière는 그의 코메디 "위선자-Tartuffe"가 종교 지도층과 보수 귀족 들로부터 공격을 받자 "근엄하신 그분들께" 이렇게 편지를 썼다. "......개그, 코메디는 비이성적인것에 붙어 표출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코메디를 알려면 이성理性을 이해해야하고, 이성적

괴테와의 대화 9 [5]

나의 독서여행 2011.11.27 08:51

남대문이 불탄 것에 나는 아직도 깊은 충격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의 영혼이 담긴 멋진 추녀끝의 경외로운 오름새와 상서롭고 신비한 쇠혀바닥처럼 날름대는 수많은 청록의 살미들이 사라지고, 남대문이 불에 타 열리면 큰 도

괴테와의 대화 8

나의 독서여행 2011.11.23 04:41

레마르크의 소설 <사랑할 때와 죽을 때>처럼 휴가 나온 병사가 사랑에 빠질 때, 그 어떤 내적 변화를 독자에게 풀어서 설명하는 작가는 없다. 특히 독일 낭만주의의 전통에는 사랑하는 순간 데몬과 결핍이 찾아와 (베르테

괴테와의 대화 7

나의 독서여행 2011.11.22 08:13

"악마는 의외로 진리를 말하는데, 우매한 청중은 깨닫지를 못한다." 1826년 겨울, 괴테는 바이런을 읽고 있었다. 바이런의 Deformed Transformed-"기형과 변형"에 나오는 이 구절에 감탄하며 드라클로와(Delacroix)의 석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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