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에서
이반 일리치가 생각한 공생의 도구는 세 가지
- 도서관, 자전거, 그리고 시

시(詩)를 읽다 (200)

안녕, 안녕 / 박남수

2015.12.08 06:00 | 20 comment

안녕, 안녕 박남수(1918 ~ 1994) 1. 눈총의 난타를 맞으며 실의를 부끄러움으로 바꾸어 지고 돌아오는 금의환향의 입구를 몰래 빠져나가는 좁은 출구에서 손 한번 흔들지 못하고 비틀거리며 비뚤어진 다리를 옮긴다 인사는 못하고 떠나지만 통곡하며 갔다고 전하여다오 2. 언어를 캐던 하얀 ..

강릉바다 / 김소연

2015.12.04 06:00 | 36 comment

<사진 출처 : 내셔널지오그래픽> 강릉바다 김소연(1967 ~ ) 우리 다음 생애에 다시 만나면 이렇게 잘 닦여진 길 안에서 하염없이 걷고 걷고 또 걷고... 그러지 마요 길을 버리고 걸어가요 바다로 걸어 들어가요 넓은 앞치마를 펼치며 누추한 별을 헹구고 있는 나는 파도가 되어 바다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