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유수... 소리사랑 이 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봄에 새파란 잔디 얽어 지은 맹세야 세월에 꿈을 실어 마음을 실어 꽃다운 인생살이 고개를 넘자 이 강산 흘러가는 흰 구름 속에 종달새 울어 울어 춘삼월이냐 홍도화 물에 어린 봄나무에서 행복에 물새 우는 봄으로 가자 사랑은 낙화유수 ..
그리움의 간격 사람들은 말한다. 사람 사이에 느껴지는 거리가 싫다고... 하지만 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적당한 간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오로지 혼자 가꾸어야 할 자기 세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떨어져 있어서 빈채로 있는 그 여백으로 인해 서로 애틋하..
그대의 꽃으로 피어나 . . . 이효녕 내 안에 봄이 들여 차 있어 부르면 꽃잎으로 쏟아지는 그대의 얼굴이 보입니다 초원에 떠돌던 바람 따라 아무리 꽃이 진다고 해서 열매가 달리는 것처럼 가슴 바쳐 사랑했음인가를 내가 스스로 알고 있어 난 언제나 그대의 꽃으로 피어납니다 다만 눈으..
겨울 바다 그곳에서 / 藝香 도지현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 위에 신기루 하나가 얼어 뽀얀 입김을 토하고 있다. 저 먼 무인도에 무리 지어 움츠리고 웅성거리는 갈매기들이 을씨년스러운데 지난 시간들을 그대로 얼려둔 추억은 생생하고 다시 그 시간 속으로 걸어간다. 파도가 밀려와서 씻..
친구야 너는 아니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로 하시던 얘기가 ..
Jenny Nystr?m born 1854 - died 1946 Swedish Artist Holy Night 동청 가지에 까마귀 열매가 달리는 빈 초겨울 저녁이 오면 호롱불을 켜는 우리 집 들에 계시던 거친 손의 아버지 그림자와 함께 돌아오시는 마을 밖의 우리집 은접시와 이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없어도 웃는 우리 집 모여 웃는 우리 집 소와 ..
var articleno = "6655442"; 가난한 사랑노래/신경림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