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30일(토) 주말, 휴일이면 이런 저런 일로 해서 산행하기도 쉽질 않아 3주만에 산행을 한다. 이번 주는 200대 명산의 눈독을 들인 곳이 성원이 되질 않아 무산되어 어디를 갈까 망설이던 중 단톡방에 솔담님과 즐풍님이 북한산을 간다는 얘기에 양해를 구하고 함산하게 됐다. 4년전..
2019년 11월 9일(토) 설악산은 고교 2학년 때 수학여행으로 처음으로 접해 본 후 에델바이스 압화, 기념 뱃지, 풍경 책자를 기념품으로 사들고 그 아름다움에 동경의 대상이 되었던 산이다. 그러한 산을 다시 찾은 것은 수십 년이 지난 2011년 야생화 촬영을 위해 대승령을 올랐었고 가족들과 ..
2019년 11월 2일(토) 월출산은 세 번째로 산행한다. 2014년 4월 26일과 2016년 3월 26일에 갔다 왔으니 봄철이어서 다른 계절의 풍경은 상상이 안되던 차에 어느 사진에서 단풍에 곱게 물든 매봉과 사자봉의 모습을 보고 기회 되면 가 보겠노라고 생각한 지가 꽤 오래전 일인 것 같다. 국립, 도립,..
2019년 10월 27일(일) 중부지방의 가을은 막바지 단풍으로 산마다 북새통을 이루는 모양이지만 올해 단풍을 제대로 보긴 글렀나 보다. 단풍으로 유명한 산들이야 수도 없이 많겠지만 고집스럽게 가보고 싶은 산을 오르다 보니 단풍과는 거리가 먼 산행으로 기회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하기..
2019년 10월 25일(금) 회사에서 야유회를 간다고 한다. 어디로 갈런지 별로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터에 경기도 곤지암에 있는 '화담숲'을 가기로 한다. 장소는 직원 중에 한 사람이 추천을 해서 가게 되었다. 듣긴 들어 본 곳인데 기억을 되살려 보니 3년전 도솔님, 올 봄에 즐풍님이 블로그..
2019년 10월 20일(일) 가을의 절정기에 이른 계절, 가보고 싶은 곳은 많은데 막상 떠나려면 생각이 깊어진다. 먼저 가을 이미지의 대명사인 단풍, 억새가 있는 곳을 떠올려보게 되고 국화 축제장소의 여행지도 생각케 보게 된다. 단풍을 즐기려면 설악산이 최고일 듯 하고 억새를 보려면 영..
2019년 10월 5일(토) 산행을 한지도 2주가 훌쩍 지났다. 지난 주는 한산도의 망산을 오르려했으나 업무상 사정이 생겨 취소하고 개천절까지 그냥 지내다 보니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 감기증세까지 겹치고 몸에 기운이 빠진다. 산행으로 에너지를 충전 못하니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젠 ..
2019년 9월 21일(토) 오늘은 초교동창회를 인천 인근의 섬에서 갖기로 1박 2일의 일정으로 계획을 한지가 한달전 얘기다. 내가 계획을 했고 20명의 인원이 참석하기로 해서 배예매도 끝냈다. 모두가 기다렸던 날인데 한 주간을 남기고 17호 태풍인 타파가 21일(토)~23(월)까지 남쪽 지방을 지난..
2019년 9월 15일(일) 추석은 섬에서 보내고 마지막날은 포천에 있는 종자산을 가기로 한다. 추석 연휴가 길다고 한들 마땅히 갈데는 없고 마침 산악회에서 공짜로 가게 되는 혜택이 주어졌으니 처음 가보는 산이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종자산이란 이름은 재작년 가을에 명성산을 올랐..
2019년 9월 12일(목)~13일(금) 해마다 설날, 추석 명절을 맞는다. 조상을 섬기는 풍습에 따라 흩어졌던 온 가족이 모여 차례를 지내고 풍성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이 명절을 지내는 일반적인 일이다. 예로부터 전해 오는 이러한 전통은 결국 시대 흐름에 따라서 번거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