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을 앞둔 설렘 저녁 어스름이 내리던 황성공원 축구장에는 모여든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전에 운동장 앞이나 실내체육관 앞에서 출발 할 때 보다는 입구가 좀 번잡스러웠습니다만 거리별로 출발 시간을 달리하여 통제하기에는 ..
가까운 곳에 살면서도 주말에는 경주 외곽도로가 막힌다는 것을 그저께 처음 알았습니다. 포항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경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차가 많아서 길이 막히길래 조바심을 쳤습니다. 출발 예정 시간까지는 그래도 여유가 있었지만, 해마다 식전 공연에서 단골로 듣는 "..
주말에 집에 내려가서 2017 제5회 포항철인3종경기대회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아침 운동을 나갔다가 수영 출발 장면을 보고난 후 집에와서 밥을 먹고 나가서 결승지점에서 약 2천장 정도 찍었습니다. 연사로 찍어서 사진에 담긴 분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지난 해와는 달리 주로가 변경..
2016 포항국제불빛축제 첫날 사진입니다. 집 앞인 영일대 근처에 두 시간 전에 나가서 자리잡고 찍었습니다. 해마다 그렇듯이 첫날에는 불빛이 올라오는 정확한 위치를 모른재 우왕좌왕하다보면 결과물이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보정 작업을 하지 않아서 허접합니다만 불빛축제 행사 첫날 ..
어리호박벌은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무척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사진으로 포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접사 렌즈의 경우 심도가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매우 굵고 뚱뚱한 이 벌의 전신을 가까이서는 제대로 담을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몸은 흑색이고, 날개는 ..
염천하에 운제산 자락을 돌아다니면서, 그래도 하산하여 해림이네집(간판은 이런데 어떤 사람들이 "혜림이네집"이라고 블로그에 올려놔서 저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에 가서 해물파전을 안주로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을 할 요량으로 버티어냈습니다. 대각리에 위치한 간이 음식점인 이집..
어제 포항지역 기온이 36도를 넘는 불볕 더위였다고 합니다. 집사람 학교가 아직 방학을 하지 않아서 혼자 운제산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 화대종주 도중에 무더위에 흘린 땀 때문에 퍼진 허약(?) 체질을 강화해보려고 형산강 둑길을 따라 30-40 킬로쯤 걷기로 마음을 먹고 집을 나섰다가, ..
오전에는 집앞 영일대 부근에서 열린 제4회 포항시장배 철인3종 경기대회(트라이애슬런) 구경을 가서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마라톤을 하던 시절에 철인을 꿈꾸다가 접은 적이 있어서 아직도 미련이 남아 있습니다. 대회에 참가해보면 개인 사진이 없어 아쉬울 때가 있었기에, 배운 도둑..
며칠 전에 아침에 산에 올라갈 때 카메라를 갖고가지 않은 날 본 야생화입니다. 출장을 다녀와서 혹시나 하고 어제 아침에 가보니 꽃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작은 야생화 도감에 꽃이름이 나와 있지 않아서 다른 이름이 머릿속에 맴돌았는데, 꽃이름을 몰라서 집에 와서 도감을 찾아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