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가꾸는 여자의 행복한 일상
  아줌마, 화초에 말 걸다.                 
꽃, 초록식물, 나무가 들려주는 에세이.

열두 달 꽃 담는 그릇 (32)

정원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는 균형입니다.

꽃이 좋다고 한들 꽃으로만 정원을 가득 채운다면, 눈부신 현란함은 있으나, 지루한 단조로움을 피해갈 수 없지요. 키가 큰 나무와 키가 작은 나무의 균형. 형형색색의 색깔별 꽃보다는 균형적인 색감의 배치. 잎이 예쁜 식물과

3월 그리운 사랑이 찾아옵니다, 향기별꽃 view 발행 [58]

일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오는 그리움, 향기별꽃의 사랑입니다. 설레이는 봄을 맞이하자면, 어김없이 나의 정원에는 향기별꽃이 찾아옵니다. 계절이 바뀌면서 봄의 향기가 이르게 피어납니다. 봄마중에 가장 반가운 얼굴이라

작은 사치다...야생화 모둠 view 발행

야생초 피어나는 곳. 작은 연못. 마당. 빈 화분... 등 떠오르는 것들. 즐겨찾던 야생초 꽃집. 가게를 정리한대서 들렀더니 마침 작은 식물들 세일할 참이란다. 그래서 몇개 골라 담아온 야생초. 오래 쓰던 낡은 화분도 몇개 얻어

열두 달, 꽃 담는 그릇 view 발행 [31]

나는 꽃을 흙에 심어 가꾸는 화분을 꽃담는 그릇이라 말한다. 따스한 기운을 머금은 흙을 손으로 고른다. 고른 흙을 꽃담는그릇에 얌전하게 한삽 넣어주고, 씨앗을, 모종을 곱게 옮겨둔다. 그러면 씨앗은 흙을 뚫는다. 그러면서

바구니와 알리섬 view 발행 [59]

스위트알리섬. 잔잔하고 탐스럽게 피어나는 하얀 들꽃같은 이미지가 좋아서, 이르게 바구니 안에 한포트 심어 두었지. 소담스러운 이 외모가 꽤 낯설지않게 느껴진다. 뜰냉이, 애기냉이꽃이라 불리는 알리섬은, 수줍은 들꽃처

폭풍같은 하루, 이틀이 지나고, 몸살을 앓고난 것처럼. view 발행 [44]

*27,열두달 꽃담는그릇 몸이 고된 폭풍같은 하루, 이틀. 시간은 그렇게 흘러 갔으나, 마음에 공허한 흔적이 남아 상처가 되었다. 몸살을 심하게 앓고난 후 개운함이 이런 것일까. 도리어 그것은 어설프지만, 나에겐 아직도 힘에

봄배달 소녀처럼, 프리뮬러 줄리안 view 발행 [47]

하루가 온통 혼돈으로 뒤덮인 날, 상념과 괴로움으로 어지러울 때 어디선가 프리뮬러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위로하는 듯 풍겨오는 향기인사에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정원에 봄바람이 불어와 작은 꽃들을 흔듭니다. 작고 귀여

봄빛소망을 심습니다. view 발행 [56]

3月이라지만, 거센 찬바람이 주변을 맴돌고 있어 움찔했던 주말 오후. 가족들의 말소리를 등뒤로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려 정원에 들어섭니다. 늘 찾아오는 봄이지만. 3월이 되면. 일년을 주기로 하는 시간들을 계획하

향기별꽃은 이르게 찾아오는 봄의 향기입니다. view 발행 [34]

설레는 3월의 정원에서 가장 반가운 얼굴은 백합과 구근식물 향기별꽃입니다. 가을에 심어 이듬해에 꽃을 피우며 아이페이온, 보라별꽃, 자화부추 등으로 불립니다. 작고 귀여운 여섯장의 파란 꽃잎은 소박한듯 하면서도 화려

꽃은 참 좋은 반려식물입니다. view 발행 [51]

어.릴.적. 그림을 곧잘 그리던 소녀. 색색이 가진 예쁜 빛깔로 무얼 그릴까. 아름다운 상상을 하며 뜰안의 노란 장미를 좋아했어요. 나의 시야에서 꽃들의 표정은 순간 순간이 다르고 매일이 다릅니다. 매순간 꽃을 그림으로 그

서로를 알아가는 사이, 페어리스타 view 발행 [46]

때로는 지나가는 인사도 아름다워 보일때가 있습니다. 고운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값진 하루에는 일년이라는 시간의 양분이 배여있을 것입니다. 겨울에 태어난 꽃들에게도 마찬가지이듯... 파릇하게 돋아난 새싹은 오는 봄

빈 화분에는 무얼 담을까요... view 발행 [27]

토분과 '노랑 비올라' 낡은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토분. 새것 좋아하는 세상, 때로는 변치않는 온전한 모습이 정겨울때가 있습니다. 어릴적 소녀 키만한 담벼락을 어른이 된 지금 보는 것처럼. 술병 모양의 낡은 토분에는

12月에 만난 노랑꽃무리는 전혀 상냥해 보이지 않아요. view 발행 [44]

외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를 세우고 내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생깁니다. 세상이 온통 회색빛에 가까운 지금은 12月입니다. 그렇게 삭막하고 알싸한 계절에 순간 내 마음을 멈춰 붙들고 있는 무언가.. 회색빛에 어울리지

꽃 때문이야 ~ [24]

마음이 따가워지는 이유...

취향 view 발행 [40]

<정원의 말린꽃> 어릴적 코스모스 꽃을 책갈피에 끼워 본적이 많다. 누군가에게 배우지 않았어도 꽃잎을 가지런히 펴서는...책사이에 깊숙히 끼워 넣곤 했다. 언젠가는 꽃물이 책에 스며 말라 있는 걸 보았다. 그후로는 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