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르신이 세상을 떠나시고 온화하시고 정갈하신 모습처럼 날씨도 부드러운 회색이 감돌고 오늘은 발연하는 날 봄비가 소리없이 내린다 어쩌면 조용히 다독이 듯이 나하고 인연이되어 만난지 두어달 남짓 어쩌면 친정엄마 자화상 처럼 엄마라고 부르고 싶은 맘이 들때도 있었다 지난 ..
감이 익을 무렵 가을 그 길 위에 마지막 석양이 수분같은 손으로 . 거두던 꽃자리 같은 그 날이 흔적 밟고 그 님 오실까 밤 마다 이슬로 살 오른 가을 안개 살포시 어루만져 붉어진 얼굴 여윈 가지 저 편에 창 내고 오뉴월 내내 감꽃 지고 기다린 이 가을 가기 전 그대 그리움 되려하네 Roma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