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핑크 돌핀은........ 볼 수 있는건가요?" "그럼요.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가이드는 아무 생각없이 보트를 몰고 있는것 같았지만 사실 계속 핑크 돌핀을 찾아가고 있었던 것이였다. 솔직히 핑크 돌핀을 빼고 생각한다면 메콩강이랑 비슷한것 같기도 하다. 헌데 모기는 정말 이곳을..
엄청 솔깃한 제안이다. 내 전담이 된것 같은 가이드는 나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친해지려 하고 있지만, 또 사람도 좋아보이지만 영어를 너무 못한다. 그래서 이 친구를 믿고 투어를 할까 망설이게 되는데 야닉, 사만다, 베드로와 같이 정글 투어를 간다면 문제될게 전혀 없을게 아닌가. 더..
푸에르토 나리뇨에서는 친환경 실험 마을이다. 인구가 6000명 밖에 되지 않는 이 작은 마을에서는 경적소리를 들을수 없다. 이곳은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 조차도 운행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차 없는 마을이라니 불편하려나? 콜롬비아의 위대한 장군 안토니오 나리뇨의 이름을 따서..
새가 깨무는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앵무새는 정말 컸다. 그리고 특히 머리가 커서 부리도 크다. 내 손가락에서는 피가 철철 나기 시작했다. 상처 부위도 꽤 깊었다. 검댕이는 사색이 되어서 데이빗을 불렀다. 낮잠을 자고 있던 데이빗이 느릿느릿 걸어나왔다. 그는 내 상..
5월 14일 열대우림에서 방대하게 뿜어져 나오는 신선한 산소 때문이였을까. 꿉꿉한 침대와 밤새 모기때의 공격에 선잠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몸은 개운하기만 하다. 간단하게 눈꼽만 떼고 조식을 먹기로 했다. 조식은 숙박에 포함이다. 주방 건물로 가기 위해 장화를 신었다. "으악" 검댕이..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까지는 걸어서 1시간 정도 걸린다. 그러니 이곳은 외딴 정글속 섬 같은 장소다. 간혹 들리는 여행자들의 대화를 제외하면 강물소리, 바람소리, 야생동물 울음 소리만 들린다. 숙소 앞쪽, 강을 바라보고 있는 널찍한 마당에는 해먹이 놓여져 있다. 검댕이가 얼른 ..
숙박장부에 이름과 여권번호를 적었다. 며칠 머물지는 아직 결정못했다하니 숙박비는 나중에 체크아웃할때 내면 된다고 했다. 우리를 마중나왔던 남자, 데이빗이 키를 가지고 방으로 안내를 해주었다. 그는 먼저 창고로 가서 장화 두 켤레를 건넸다. 배 타고 여기 올때 올라탔던, 그러니..
내 팔목을 잡아끄는 검댕이의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다급했던 모양이다. 검댕이 말이 백번 맞다. 이 남자가 우리가 메일 보낸 숙소에서 온 사람인지 그냥 다른 숙소의 호객꾼인지 알 방법은 현재로선 없다. 이건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도 아니다. 우리가 스페인말을 잘 해서 이 남자와 ..
숙소로 돌아와 배낭을 챙겨메고 체크아웃을 했다. 막 숙소를 나서려는데 오전에 만난 아르헨티나 여자 여행자 2명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우리는 일단 개인적으로 아마존 마을로 가 볼꺼라고 했더니 "꼭 살아서 다시 만나요" 라고 말하는 아르헨티나 여행자들. 우리 4명은 한바탕 웃음이 ..
5월 13일 눈을 뜨자마자 메일부터 열었다. 그런데 아무리 뒤져봐도 우리가 기다리는 푸에르토 나리뇨의 숙소에서 온 답장은 없었다. 어떡하지? 우리가 예약 요청 메일을 보낸 이 숙소는 푸에르토 나리뇨에서도 또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정말 오지 중의 오지에 있는 숙소다. 그래서 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