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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파종했던 꽃양귀비의 개화는 물론 빨랐고 꽃들도 비교적 송이가 크고 선명했는데, 이제 서서히 씨방만 만들어 놓으며 꽃들은 현저히 줄어 들어간다. 대신 3월에 파종했던 올해의 꽃들이 아직도 계속 꽃들을 피워주고 있다. 여기 저기 사방에 뿌려 놓은 덕분에 어디에서나 볼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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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꽃의 유래 1> 당나라 현종의 황후이며 최고의 미인이었던 양귀비에 비길 만큼 꽃이 아름답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양귀비꽃의 유래 2> 양귀비는 밤의 여신의 꽃입니다. 밤의 여신의 아이들은 모두 빛이 없는 신들입니다. 어두운 운명을 관장하는 세 명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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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은 꽃대 하나에 꽃 한송이가 달린다. 연약한 꽃대에 달려서 약간의 바람에도 흔들리고 만다. 털은 있지만 가시는 없다. 만약에 미친것을 색으로 표현하자면... 짙은 붉은 색의 이 꽃이 미친색으로 느껴진다. 아무튼 소름이 끼칠 때도 있다. 금방 부스러져버릴 것만 같은 보라색 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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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벌써 어김없이 다시 찾아와 누리를 눈부시게 하는데 칩거해버린 지난 몇달 ... 그 사이에 양귀비(관상용)꽃이 꽃망울을 맺고 이렇게 하나 둘 다시 피기 시작했다. 마치 경칩날에 입춘대길이라도 써 붙이듯 블로그의 문을 연다. 붉은 양귀비의 꽃말은 "위로, 위안, 몽상" 이라는데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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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운 농원의 단감은 이렇게 기다림을 사랑해 왔고, 지금도 사랑합니다. 시간의 자국마다 쌓이는 그리움은, 붉게 익어가는 가슴의 이야기 입니다. 얼어붙은 가지끝, 찬바람에 떨던 약속을 이제 또 지켜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모든걸 떨구고, 긴 인내의 시간만이 바램이었습니다. 다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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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늘도 구름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빠져본다. 방랑과 이별과 그리고 만남의 일상을 사랑하고 노여워하고 슬퍼하고 온몸으로 기뻐하며 분노로 포효하는 - 그대에게 나는 다만 주눅이 든다. 그대에 비하면 나는 무엇이란 말인가? 내가 가진 가치와 시간은 한갖 소꿉놀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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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이 구멍이 나서 버리기에는 아까워 화분으로 만들어 보았다. 녹쓸지 않게 미리 페인트 칠도 하고, 가뭄에도 잘 견디는 세덤과 송엽국과 꽃양배추를 심었다. 지금 잘 자라고 있고 보는 사람들이 이쁘게 보아주어 다행이다. - 고구마 순 아피오스 꽃 범부채 애기범의 부채 금꿩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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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헤르만 헷세 구름은 갓난아이의 생명처럼 귀엽고 부드럽고 평화스럽다. 구름은 착한 천사처럼 아름답고 부유하고 은혜로우며, 죽음의 사자처럼 어둡고 피할 수 없으며 용서를 모른다. 구름은 금빛 가장자리를 두르고 하얗게 웃으며 돛단배처럼 달린다. 구름은 노란빛과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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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모든 것을 태워버리고 미련없이 떠날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또한 재가 돼버린 약속을 부등켜 안고 내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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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한 두 또는 그 이상 여러 그루씩 심겨져 있는 과일 - 그리고 그저 맛이나 볼 수 있을 정도의 채소 들이 여름의 땡볕 아래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다. 수확을 한 것도 있고 이제 한창 익어가는 것도 있고 병이 들어 버려야 할 것도 있다. 그러나 올해도 이렇게 고되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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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서서 안달 한들 무엇하랴. 모든 것을 태워버린 빈터에 태어나는 빨간 배신의 촉수觸手들이여! 바람에 흔들리는 고백은 이리도 푸르른데.. 추억은 달콤한 독약 같은 것- 눈을 닫으면 살아나는 원색原色의 미움을 삼키며 이제 또 돌아가야 하는 때가 되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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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꽃보다 과일들이 꽃을 피우고 날마다 눈에 보이듯 익어 가는 달이다. 과일들의 꽃들은 그렇게 화려하질 않고 흰색, 노란색의 단색 계열이 주종인 것 같다.. 벌들을 유인하기에 비교적 좋은 색일까? 산딸기 감꽃 블랙베리(수퍼 복분자) 복숭아 완두콩 사과 블루베리 쑥갓 돈나물 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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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의 피날레가 가까워 온다. 미련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다지만 지우기엔 너무도 찐하게 물들어 버린 바람의 이야기 이다. 그토록 흔들려 상채기 진 오랜 약속- 이젠 씨방 속으로 숨어들어 가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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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햇살 아래서 마음껏 자태를 뽐내는 꽃양귀비는 실로 교만(驕慢)의 꽃이다. 그 짙은 붉은 색깔은 장미와 함께 마치 독기를 뿜어내듯 마음껏 뽐낸다. 아니 어쩌면 꽃말- “약한 사랑, 덧없는 사랑”처럼 지극한 자기애(自己愛)를 견디지 못해 몸부림치는 상실(喪失)의 꽃, 상심(傷心)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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