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머무는 언덕"에 봄이 왔건만/오공 남쪽나라엔 매화꽃이 시든다고 아쉬워 하는데 울 동네(제천 백운면)는 아직 겨을처럼 비몽사몽이지만 봄이라고 선잠에서 깨어난 벌들이 꿀 찾아 온 천지를 다 뒤져도 꽃이 없음에 며칠 전 화목으로 쓸 참나무를 자르며 생긴 톱밥속으로 수천 마..
큰 동서가 떠나갔다/오공 구정(舊正)과 추석 다음날이면 매년 돌아가며 만나던 세 동서 남들이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던 나날들 금년 구정엔 큰 동서 집에서 만나기로 약속되었는데.. 그 날 몸이 아프다며 약속을 미루고 며칠 후 그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동갱이 치더니만 북망산으로 떠나..
기해년 새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오공 닭장을 탈출한 어미닭과 그 새끼 세마리 자유를 달라며 앙탈을 부리며 가출했지만 먹이에 잠자리가 불편할텐데.. 내가 오를수 없는 높은곳 나무 꼭대기에 올아가 잠을자며 천적을 피하는 기술에 혀를 차지만 낮에는 이 아이들 나를 슬슬 피..
거실도 방긋 웃네요/오공 흙에 떨어진 가을 씨앗이 겨울이 코앞인데 새싹이 움튼다. 얼어 죽을세라 거실로 옮겨 주었더니 비실 비실거리던 패랭이들 물과 햇살을 동무삼아 겨우 겨우 자란 패랭이 틈새 속에서 끈끈이 대나물과 봉선화가 외롭게 얼굴을 내민다. 어느 순간 대나무 크듯 쭉..
자연인을 방문한 119소방대원들/오공 화재진압과 위급한 환자들의 목숨을 살려내는 "신의 손" 119 소방대원들이 길가에 차를 세우고 자연인이 사는 곳으로 여러분이 올라가는데 옷 색깔로 이 분들이 소방대원임을 알 수 있겠다. 이 분들 손에 든 물건들을 보면 위문차 방문하는 것으로 추..
불교에서 1찰나(刹那)는 시간의 최소 단위이며 75분의 1초 즉 0.0013초를 뜻하며 겁(劫)은 4억3천2백만년을 1겁이라 본답니다. 2019년 울 동네 뱃재에서 바라본 새해/오공 시골로 이사 온 후 울 동네 뱃재에서 맞는 새해를 밝히는 태양들은 다양했으나 올해엔 구름이 앞을 가려 먼동이 트는 산 ..
한해를 보내면서/오공 ※ 내년 이런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맞이하세요.^^ 많은 불로거님들이 정성으로 올린 사진들과 글을 읽거나 보지도 않고 위의 글처럼 댓글을 복사하여 올리시는 얌체분들이 너무 많으시네요. 불로거님들의 노력으로 탄생된 사진과 글들은 너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