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의 모자 유감 [2]

칼럼 2019.05.16 11:56

승려의 모자 유감 2018년 10월 1일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아프리카 4개국 순방 중 케냐 나이로비 국립공원을 방문했을 때, 하얀색 ‘피스 헬멧’(pith helmet)을 착용하여 많은 비난을 받았다. ‘피스 헬멧’은

불교에서 실천을 강조하는 이유

칼럼 2019.05.13 09:56

불교에서 실천을 강조하는 이유 마성/ 팔리문헌연구소장 붓다가 설한 법은 크게 둘로 구분된다. 하나는 교법으로서의 법(pariyatti-dhamma)이고, 다른 하나는 통찰로서의 법(paṭivedha-dhamma)이다. 전자를 교법(pariyat

누구를 위한 수행인가

칼럼 2019.05.08 03:34

누구를 위한 수행인가 요즘 한국불교도 동남아시아 상좌불교의 영향을 받아 ‘위빳사나(vipassanā)’ 수행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불교국가에 가서 잠깐 동안이나마 상좌불교를 접한 사람들은 대부분 수행병(修

불교는 무신론이다 [1]

칼럼 2019.05.02 00:20

佛敎는 無神論이다 元 義 範 이 글은 故 원의범 동국대 교수께서 1975년 5월에 ≪佛敎≫지에 기고한 것인데, 힌두교와 불교의 차별성은 물론 불교라는 종교의 특징을 밝힌 것이다. 그러나 1975년 5월에 발표한 이 글을 과연 한

불교의 보편성과 특수성

칼럼 2019.04.14 18:39

불교의 보편성과 특수성 마성/ 팔리문헌연구소장 붓다는 타종교에 대해 두 가지 태도를 견지했다. 하나는 타종교 존중의 정신을 견지하였고, 다른 하나는 불교의 정체성을 드러내어 타종교와 다른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이른

자기정화가 우선이다 [1]

칼럼 2019.03.10 22:41

자기정화가 우선이다 남의 허물을 탓하기보다 자기 허물을 되돌아보는 것이 우선이다. 남의 허물은 눈에 쉽게 띄지만 자기 허물은 자신이 보기 어렵다. 승가에서 일어나는 다툼, 즉 승쟁(僧爭)도 다른 사람의 허물을 지적함으

붓다는 전지자인가

칼럼 2019.03.06 01:49

붓다는 전지자인가 테라와다불교의 승려는 물론 많은 불교도들이 붓다를 일체지자(一切知者) 혹은 전지자(全知者)로 이해하고 있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일체지자 혹은 전지자란 ‘모든 것을 다 아는 자’(th

붓다의 어투에서 묻어나는 연륜

칼럼 2019.02.25 00:02

붓다의 어투에서 묻어나는 연륜 빨리어로 전승되어 온 율장과 경장을 읽다보면 살아있는 붓다의 생생한 육성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니까야를 접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것이다. 그런데 율장과 경장에 서술된 붓다의

수행은 골방에서

칼럼 2019.02.19 05:34

수행은 골방에서 한때 차범근 축구 선수가 경기 도중에 골을 넣으면, 바닥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골 세리머니(goal ceremony)’를 보고, 도올 김용옥 선생이 ‘기도는 골방에서 하라’고 일갈(一喝)한 적이 있

다문화가족에 대한 나의 편견

칼럼 2019.02.15 04:06

다문화가족에 대한 나의 편견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한국의 다문화가족(multi-cultural family)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었다. 그것이 나의 잘못된 편견이었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깨닫게 되었다. 최근 어떤 계기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