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민들레 한송이 피어나면, 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바치고 살듯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직,한사람을 사무치게 사랑 한다는것은 이 세상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차고,맑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 한다는것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
누군가의 고독한 편린들이 눈감고 잠시 쉬었다가 가는곳, 그 평온한 절망속에 내가 기대고 있음은 사랑보다 더 절박한 시간들은 이미 떠나고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숨막히는 사랑이 마음을 열고 잠시 앉았다 가는곳, 그 치열한 그리움에 내가,또 기대고 있음은 더 사랑한 기억으로 오..
세상에 등을 돌린채, 여기저기 떠도는 이들에게 떠돎의 이유를 물으면 대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세상이 고달퍼 진 까닭을 물으면, 아마도 이렇게 대답할거다. "모란꽃같이 화려하게 피었다가도 불현듯 눈물처럼 두두둑 떨어져 식어가는 덧없는 사랑. 나에게도 한때 그런 사랑이 있어더랬..
애닳도록 아름다워서 그만 고개를 떨구는 다시 그런 계절입니다. 숨이 턱턱 막힘에 가슴을치는 나와 당신께 이 봄은 겨울보다 더 시립니다. 수많은 약속들이 하나둘씩 햇빛에 산산히 부서져 벚꽃잎처럼 허공에 멍들고, 시선 가 닿는 곳마다 터트려지는 저 눈부신 봄망울. 입술 깨물고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