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아이가 엄마 요리책을 만들어달라고 한다. 안 그래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막상 딸아이가 얘기를 꺼내니 마음이... 꼭 유서를 쓰는 기분이랄까... 아이들이 좋아했던 음식들을 잘 골라 차근차근 만들어야겠다. 이 그릇을 채울 아이들의 그리움을 채울 내 맛을 ....
화단을 정리하다 이상한 벌레집을 봤는데 가만보니 사마귀가 헤집고 나온 알집이었다. 다육이에 붙어 당분간 살 모양이다. 이곳저곳 다육이에 붙어 있는 새끼 사마귀는 대충 봐도 열 마리는 돼 보인다. 교미할 때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다던데 그것도 머리부터... 그리 독한 어미에게서 ..
언제던가... 1982년인가? 그러면 36년 전이네. 모처럼 온가족이 모여 물놀이를 갔더랬지. 이날이 내가 부자라고 느꼈고 가장 행복하다고 느낀 날이야. 그래서 기억해. 그땐 물놀이 하면 닭백숙이었어 ㅎㅎㅎㅎ 그런데 엄마는 냉장고에 두고 오셨지. 6남매 우린 깔깔거리며 간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