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정원에서 촬영) 4월의 노래 글:노천명 사월이 오면은, 사월이 오면은 향기로운 라일락이 우거지리 회색빛 우울을 걷어 버리고 가지 않으려나 나의 사람아 저 라일락 아래로 라일락 아래로 푸른물 다담뿍 안고 사월이 오면 가냘푼 맥박에도 피가 더하리니 나의 사람아 눈물을 걷자..
처음 개관 할때부터 함께 하신 어르신이 지난 연말 갑자기 활동이 힘들어 지셔서 거동하지 못하시고 통화로만 연락을 하는데 그분이 마지막 수업을 하시든날 종이를 구겨서 알아보지 못하게 만들어 놓으신걸 보고 마음이 참담했다. 지금 92세니까 10년전엔 청춘이셨는데 그 어르신은 손..
봄은 왔노라 글 : 박인환 겨울의 괴로움에 살던 인생은 기다릴 수 있었다 마음이 아프고 세월은 가도 우리는 3월을 기다렸노라 사랑은 물결처럼 출렁거리며 인생의 허전한 마음을 슬기로운 태양만이 빛내주노라 戰火에 사라진 우리들의 터전에 페르스 네즈의 꽃은 피려니 '세계가 꿈이 ..
"설날 아침" 글 : 이해인 햇빛 한 접시 떡국 한 그릇에 나이 한 살 더 먹고 나는 이제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아빠도 엄마도하늘에 가고 안 계신 이 세상 우리 집은 어디일까요 일 년 내내 꼬까옷 입고 살 줄 알았던 어린 시절 그 집으로 다시 가고 싶네요 식구들 모두 패랭이꽃처럼 환히 웃..
1월의 시 글: 이해인 수녀 새해의 시작도 새 하루부터 시작됩니다 시작을 잘 해야만 빛나게 될 삶을 위해 겸손히 두 손 모으고 기도하는 아침이여 어서 희망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 사철 내내 변치 않는 소나무빛 옷을 입고 기다리면서 기다리면서 우리를 키워온 희망 힘들어도 웃으라..
Merry christmas! 성탄절의 하루가 저물어 내일을 향하고 있다. 어린이 시절로 돌아가 상기해 본다 몇살이었던가, 그립던 그 시절이 손꼽아 기다리고 하얀눈이 펄펄내려서 쌓이기를 고대했던 그시절은 머나먼 옛 추억이되고 말았다. 성탄절이면 교회서 맛있는것과 선물도 주고 싼타할아버지 ..
첫눈! 첫눈 생각만해도 설레는 시절이 있었다 누군가는 첫눈 오는날 만나기로 약속한사람, 기차타고 멀리 겨울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은 마음도 간절한 시절이 있었다. 이젠 눈이 무섭고 될수있는한 움직이지 않을려고 하지만 내게 주어진 임무는 해야하기에 외출을 해야하고 약속을 지..
가을 어느날 성남 은행동 공원에서 어려서부터 화사한 봄보다 가을을 더 좋아한다 그러면서 왜그리 쓸쓸하고 외로워 했는지 ..... 이젠 말 할 수 있다 외로움과 고독도 여유롭고 살만할 때 푸념할 수 있다고, 삶에 지치고 힘들땐 낙엽이 떨어져서 발에 채여도 느낌이 없다. 15년을 거슬러 ..
'만추(晩秋) 감독 : 김수용 연기 : 김혜자 정동환 1983년, 마닐라국제영화제 막올라 ‘만추’ 김혜자 연기극찬…여우주연상 차지 김혜자가 영화 ‘만추’로 마닐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자주연상 금독수리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혜자. ‘영원한 어머니상’으로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