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경주 5.1과 5.8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우리집도 약간 흔들렸다. 처음에는 저녁 식사중이였기에 멧돼지가 내려와 집을 들이박는 줄 생각했다. ㅋㅋ 밤마다 밭에 아기멧돼지들의 출몰이 잦다고해서... 곧장 창문을 열어보더니 남편은 아무이상이 없단다. 혹시! 지진이... 2014년 12월 ..
남편은 이런 삶을 모르고 지금까지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계속 고집하고 있었더라면... 생각만해도 아찔할 때가 있단다. 분명히 딸들한테 '꼰대아빠'로 불리었을지도 모른다며 물질적으로 풍족하게는 못해줬지만 천만다행으로 여긴단다. ― 글·그림 김지연『여보, 나와 살아줘서 고마워..
2016년 별천지의 여름도 사상 최고로 더웠다. 큰딸의 여름휴가는 8월 5일 저녁에 집에 들어와 15일에 돌아갔는데 어른이 된 이후로 장장 9박 10일을 함께 보냈다. 에어컨을 안 켜주는 아빠 트럭을 타면 너무 더워서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어하질 않다며 아빠한테 탁구를 조금 배웠으면 ..
올해 장마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희안하게 지나가더니 불볕더위와 목마름에 타들어갔던 식물들이 엊저녁 잠깐 내린 소나기에 싱그런 아침을 맞아 춤춘다. 관찰은 모든 업적의 시작이다 "자네는 사물을 보기만 하고 관찰은 하지 않는군. 본다는 것과 관찰한다는 것은 크게 다른거야." ..
하늘이 주는 귀한 선물 '인연' 주판알 굴리지 않고 뱃속이 알려 준 대로 첫 만남에 "난 당신이 좋아요!"를 외친 용기로 예전에 못해 본 연애를 지금하고 있습니당^^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 사랑표현도 연습이 필요하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학교나 직장에서 가르쳐줄 필요가 있다. 사..
2016년 7월 17일 제헌절이자 초복날 아침 보리수 나무에서 허물 벗은 매미가 몸을 말린다. 평온한 상태로 날개를 말리는데 갑자기 길쭉한 벌이 날아들었다. 당장 날지 못한 설움을 그냥 참고 견뎌낼 수 밖에 없는 아기매미ㅠㅠ 벌의 침범을 이겨내고 좋아하는 나무에서 목청껏 실컷 우는 매..
2016년 7월 11일 아침 허물을 벗고 나온 매미 까짓껏! 당장 날지 못하면 후덜거리는 다리로 걸어서라도 한번 가보지 뭐!! 녹차아줌마집 반달곰바위에서 세상에 나왔더니 히야! 어리둥절하넹~~~ 땅속에서 잠잘때랑 놀이터가 몰라보게 많이 변했엉ㅋㅋㅋ 어쩔줄 몰라하는 매미의 허물이 바위..
우리의 여름은 가장 흔한 풀 쇠비름과 가꾸는 채소 애호박만 있어도 풍요롭다. ― 이시형 박사의 맛있는 인생 레시피『 인생 참 맛있다』에서 ― 멋지게 살아야 할 이유 가난한 사람일수록 세상이 각박할수록 멋진 인생을 살아야 한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우리는 멋진 ..
봄은 모든 기운이 상승하는 시기인데 촉촉히 비가 내렸다. 포플러나무가 십수년이 흐르는 동안 어찌나 많이 컸던지 돌과 바위를 조금씩 밀쳐내기도 한다. 2003년 10월 가을 작은딸과 군밤을 먹다가... 초등 6학년생 어린이가 지금은 직장인이 되어ㅋㅋ 17년만에 다시 손을 보는 데 그때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