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학생운동을 이끌며 박정희 유신독재에 항거한 문재인, 결국 서대문 구치소에 투옥되었고 대학에서 제적 당했고, 출소 후에는 바로 군에 강제징집된다. 제대 후에 다시 전두환의 군부독재에 항거하다가 청량리 구치소에 투옥되었고, 옥중에서 경희대학교 조영식 총장의 신원보..
명상을 시작한지 5-6년쯤이 지나 스무살이 되어 나는 대학에 들어갔다. 어린 시절부터 비록 매일 하루 한두시간의 명상이었으나 그것이 내 삶의 참 의미였고 목적이었고 이루고자 하는 모든 것이었다. 나는 현실에 뜻이 없었다. 머리가 비교적 영리한 편이었는지 공부는 수업시간에 듣는 것 정도로만..
삶에서 평화를 잃고, 번뇌와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는 많은 이들을 본다. 그들은 괴로워한다. "왜 내 삶이, 나의 마음이 평화롭지 못할까?" 그들이 평화를 잃은 것은 '결과'와 '상태'의 혼합이다. 평화롭지 않은 결과란 무엇인가? 그들은 평화롭지 않은 원인을 선택했고, 그 결과를 맞이하고 있다. 평화롭..
명성을 추구하는 자가 되지 말라. 모의를 일삼는 자가 되지 말라. 일의 책임자가 되지 말라. 지혜의 소유주가 되지 말라. 무궁한 도를 철저히 터득하여 아무 조짐도 없는 경지에 노닐라. 하늘로부터 받은 본성을 다하여 이득을 추구하지 말라. 언제나 마음을 텅 비울 따름이어야 한다. 지극한 사람의 ..
내 어찌 삶을 좋아하는 것이 미혹한 일이 아님을 알겠소? 내 어찌 죽음을 싫어하는 것이 어려서 고향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갈 줄 모르는 자와 같지 않음을 알겠소? 이희는 애 땅에서 땅의 경계를 관장하는 관리의 딸이었습니다. 진나라에서 그 여자를 처음 데려왔을 때에는 옷깃이 젖도록 눈물을 흘렸..
본시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상대적인 뜻에서 생겨났고, 어려운 것과 쉬운 것도 상대적인 입장에서 이루어지며, 긴 것과 짧은 것도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데서 있게 되고, 높은 것과 낮은 것도 상대적인 관념에서 있게 되며, 음악과 소리도 상대적인 소리의 조화의 구별이며, 앞과 뒤도 상대적인 개념..
길가의 개 한마리도 나와 똑같이 놀라고, 나와 똑같이 두려워하고, 나와 똑같이 성내고, 나와 똑같이 꼬리를 흔들며 기뻐합니다. 그 개에게도 나와 똑같은 감정, 나와 똑같은 행복과 불행이 있습니다. 행복하고싶고 고통을 피하려 합니다. 길가의 고양이 한마리도 나와 똑같은 감정, 행복과 불행이 있..
생각할 때는 마치 그대의 생각 하나하나가 불로 허공에 새겨져 만물이 그 생각을 주시한다고 생각해라. 사실이 진정 그러하기 때문이다. 말할 때는 마치 그대의 말 하나하나를 전세계가 하나의 귀인 것처럼 일심으로 듣고 있다고 생각하며 말해라. 사실이 진정 그러하기 때문이다. 행동할 때는 마치 ..
내맡김의 평화 내맡김으로써 진정한 평화가 찾아옵니다. 보고자 하는 것만을 보는 것이 아닌 보여지는대로, '있는 그대로'를 '보는 내맡김'입니다. 듣고자 하는 것만을 듣는 것이 아닌 들리워지는대로, '있는 그대로'를 '듣는 내맡김'입니다. 느끼고자 하는 것만을 느끼는 것이 아닌 느껴지는대로, '있..
"예수께서 낮이면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이면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쉬시니..." (눅 21:37) "부처님의 일생에서 놀라운 사실은 그가 항상 숲과 함께하였다는 점이다." - '부처와 숲' 논문 중에서 부처님은 깨달은 이후 인도의 많은 곳을 다니셨으나 한시도 도심에 머무신 일이 없다고 한다. 늘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