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간다하네.... 어제도, 그제도, 다 같은 날이건만 새로운 날이라니... 송년이다, 송구영신이다. 마지막 날이라 모두 마음이 들떠 있는데 이제 세시간이면 12년도 꼬리를 감추고 가버리겠지.... 아이들도 모두 커버렸는지 엄마랑은 놀지 않는단다... 큰 놈은 남친이랑 지낸다고 꽃단장하고 ..
참 오랜만에 자판 앞에 앉는다. 삼년의 세월을 오늘을 위해 있었던 것처럼 이제 주사위는 하늘에 던져졌다. 하루를 빠짐없이 작은 아이와 등교해야했던 살 어름의 세월... 아이의 마음을 상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했던 삼년이 이제 문앞으로 다가왔다. 숨죽여 치룬 수능... 혹시나 수험표..
새벽에 잠 들었다는 아이를 흔들어 깨워 대전을 향했다 아이는 현충원에 잠들어 계시는 외 할아버지를 참 좋아 한다 살아 생전 얼굴한번 뵙지도 못했는데 갈때마다 따라 나섯다. 이른 토요일이여선지 중부 고속도로엔 그다지 차는 많지 않았다. 얼마나 달렸을까.... 쾅! 갑자기 앞이 보이..
엉크러진 머리카락이 한웅쿰이 빠졌다. 가늘어진 머리털, 숯이작아 빈 공간을 이리저리 메우느라 머리에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린다. 대머리 되는거 아냐? 꿈이였다. 뭐 이리 해괴한 꿈을 꾸다니 눈을뜬체 한참을 천장만 처다보다 일어났다. 꿈도 잘 꾸지도 않은데 새벽 꿈이라니 왠지 불길..
선생님! 오화선입니다. 오랜만에 낯 익은 목소리가 전화기 저쪽에서 지쳐있는 듯 들려왔다. 샵 앞에 와 있다는 것이다. 수필 원우들과 점심식사를 막 시작하려는데 그녀의 전화였다. 뜨는둥 마는둥 그 자리를 떠나왔다. 삼년전! 구안와사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하고는 소식이 뚝 끊어졌..
새벽 세시에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렸다. 큰 아이가 다급한 목소리로 엄마 차좀 빌려달라는 것이였다. 친구가 갑자기 쓰러져 여의도 병원을 가야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무슨소리야 친구 부모님이 아니구 친구가?" 화들짝 놀라 비몽사몽이던 잠이 멀리 달아나버렸다. 그러고보니 일을 끝..
Elizabeth Lim 16:23|facebook 나이를 잊고 사는 아름다운 여인!!! 그동안 잘지내고 있겠지? 카나다 밴쿠버는 공기좋고 물좋아 늙을 일이 없을것으로 알았는데, 남편이 아파 나를 힘들게했고, 이제는 내가 아홉수를 넘기느라 힘이 들어 그동안 소식 전해지 못해서 미안해. 더욱더 기막힌 것은 아이..
1976년 6월 29일 갑자기 아버지는 주소 없는 나라로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아버지 죽음을 받아드리지 못하고 마치 당신의 책임처럼 실신하듯 슬퍼하셨던 그날의 일들을 전 또렷이 기억합니다. 마흔넷에 혼자되신 어머니! 오늘은 엄마가 아닌 어머니라 불러보고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