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함께 가자 시우 내가 꿈꾸는 나라 내 마음 속에 있는 자여 일어나 함께 가자 나를 기다리게 하며 설레게 하는 내 기도 속에 있는 자여 일어나 함께 가자 내 안에 기쁨과 평안을 주는 그곳 내 축복 속에 있는 자여 일어나 함께 가자 내 그대를 축복하는 것은 먹고 마심보다 더 큰 희..
봄은 /신만근 봄은 아프고 병든 곳에 생명으로 먼저 오고 봄은 가난한 자에게 소망으로 찾아오는가 보다 지난여름 비바람에 꺾여 실 날같이 연결된 매실나무 가지에 매화 꽃송이 먼저 입을 열고 속울음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곳에 따뜻한 봄이 먼저 찾아가듯 봄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
송년 시 *신만근* 설레임과 아쉬움을 한 자락 두고 거침없이 가는 세월 속에 한 하늘 아래 살아온 열두 달 작은 인연 한 자락 잡으면 친구가 되고 연인 되고 벗이 되어 함께 살아가는 나그네들입니다 우리 서로 이 인연의 손 잡고 친구로 마주 보고 동역자로 마주 보며 한 해를 살아오면서 ..
생각 - 신만근 문득문득 봄기운과 같이 생각나는 그리움이 한 자락 마음속에 자리 잡는 것은 새로운 설레임을 기다리는 기다림이 있기 때문인가 그리움이 다가오면 움찔하여 물러섰다가 멀어지면 마음 발 동동거리며 손짓을 한다 보이지 않는 그리움은 비 없는 구름 같은 것 봄이여 보이..
♡수국 ♡ 시우/ 신만근 가까이 더 가까이 좀 더 가까이 수백 개의 작은 꽃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봉우리를 만들어 천 개의 꿈을 꾸는 날개로 둥실둥실 수국 꽃 춤사위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홀로 웃고 홀로 울며 혼자 혼자 나만 나만 소통장애 사회성 부족 상동적 행동 자폐증을 앓고 있..
일상 다 반사 /시우 꽃과 꽃 사이 육체와 육체 사이에 하나의 언어가 합쳐지는 것 그것이 만드는 것이 화음이고 울음과 웃음이니 피고 지고 살고 죽고 인생사 새옹지마 울음과 웃음이 늘 있는 것이 일상 다 반사 그래도 꿈이 있으면 살아 있는 것이요 살아 있으면 아름다운 것이다. 꽃이 ..
장미꽃 /신만근 길 가는 자여 잠깐 그대는 장미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가 저 오월의 담장 위에 덩굴장미의 소리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사랑 주고 사랑받은 것만 보석처럼 빛나리라 출생 신고를 제 손으로 사망 신고를 제 손으로 못하나니 인..
◈입춘 /신만근◈ 겨울 속에서 봄을 본다 입춘을 맞이하니 어제까지는 몸도 마음도 겨울 이였는데 마음과 입술이 봄을 보고 봄을 말하니 따뜻한 소망의 햇살이 뜰 안에 찾아든다 아직 바람결은 차도 봄 속으로 한 발짝 들어서니 봄이 아장아장 예쁜 손녀의 웃음꽃으로 걸어오고 백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