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엇이 될꼬하니 춘삼월 떨어지는 벗꽃밑에 하염없이 앉아 햇빛놀이 해도 괜찮은이고 싶고 내가 무엇이 될고하니 한서리매서운 겨울 얼은손 붙은 노동을 호호 불면서도 맘이 얼지 않은 괜찮은이고 싶고 내가 무엇이 될꼬하니 핏물 녹아 떨어지는 땀방울에도 함박웃는 괜찮은이고..
새바람 긴터널을 지난 후 멀리서 보이는 출구에 희미한 불빛만으로도 기대되어지는 새로움. 그날이 그날인 일상의 권태로움이 나 모르게 내안에 침투시켜 놓은 암 보다 지독한 무겁고 지리한 절망에 병. 병- 탈출을 꿈꾸거나 노력하는 수천 수만에 방법론 죽음에서 희망까지 , 돌팔에서 ..
명절이 지나고 멀리 남쪽에 있는 친구에게 안부 전화를 하였다 목소리가 젖어있어 명절끝에 오는 무언가 싶어 어디 아픈건지를 먼저 물어보았다 누워서 한숨 자고 있던 끝이라 목이 잠겼다는 친구에 말에 내심 다행이다 싶으면서 고맙기까지 하던거였다 워낙에 입담이 좋고 나누기를 좋..
스님 저는 그때 어딘가에 나를 던져 버리지 않고는 나를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너무 혼란스럽고 무거워서 정말 어떻게 해얄지를 몰랐습니다 그 절망이 격정에 다른 표현이였을 듯 싶기도 하여 지금은 안쓰럽습니다 그 시절에 제가 가치 있는 그 무엇 영원할 그 무엇 그것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