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렇게 속이 좁아터졌을까, 내가 생각해도 한심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모임이나 친구 만남에 있어서 그 자리에서 조금 듣기에 얻잖은 말을 들을 때는 웃으며 듣고 되받아치지는 못하고, 그 말이 마음에 남아서 밤새도록 곱씹고 잠을 설친다. 본인은 아무 감정 없이 하는 말에 ..
요즘 젊은이들의 은어는 얼마나 그 수가 많은지 모르겠다. 나처럼 나이 불문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기 좋아하고 관심많은 사람도 매일 새로 탄생하는 은어는 알아듣기 어렵다. 지. 못. 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는말은 이제 구식 된 지 오래고. 요 근래 새로 들은 말은 근, 자, 감, 근..
벌써 일년전.아들가족과 함께한 알프스 계곡. 어디선가 하이디가 양떼롤 몰고 피리 불며 갈래머리 달랑거리며 나타날것같은 곳이였다. 지금 육학년사반. 오십여년 전에 앏프스 소녀 하이디 를 읽고 얼마나 그 아름답고 귀여움에반 했던가. 촌뜨기 시골 소녀는 끝없는 상상의 나래..
베네치아 캠핑장에서 아침여행을 나서면서 "어무이 ! 오늘도 씩씩하게 우리여행해요!" 하면 다짐하며~ 피렌체 ~피사의 탑이 있어 언제나 사람들이 몰려있다. 그땐 좀 젊어보인다 내가봐도. 미켈란젤로 언덕에서~~7년후 올여름 다시가보니 그곳은 그대로인데 나는 다리가 아프더라~..
동네에서 꽤 먼 산골이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온통 파란 풀밭 천지다. 사람의 발길과 손길이 드문 그곳엔 우리 집 어미 소가 맛있게 먹을 풀들이 바람에 일렁거렸다. 열 몇 살 소녀는 아버지와 열심히 쇠 풀을 베어서 바지게 에 채우고 소녀가 메고 갈 다래기에도 꼭꼭 눌러 담았다. 풀베기에 열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