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냥과 클로버 오랜만에 들른 옛 집(?)...낮선 이방인의 등장에 눈 속 호기심을 잔뜩 품은 아기냥. 참 많은 시간이 흐른 듯 한 데 여전히 낮익은 공간...사람들이 다녀간 온기 때문일까. 안부 전해드리고 갑니다. 가끔씩 뵈요. 우리...^^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나비야 청산가자 -나비의 사랑을 훔쳐보다- 관중이 빼곡한 숲 속, 약수처로 가는 길목에 하얀 나비 한마리가 팔랑거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에전에는 흔했지만 요즘 참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더군다나 약수터가 있는 대모산은 도회지 한복판에 위치해 있었다. 산란 장소도 마땅치 않았을 텐데...나..
꽃비 오시던 날 프란체스코는 아버지와 갈등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피에트로는 프란체스코가 성당 수리를 위해 벽돌을 구걸하러 돌아다니고, 거지들과 어울리면서 그들에게 돈을 주는 모습을 못마땅해 하였다. 그러나 프란체스코는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민중들과 함께 살기 위해 스스로 가난한 ..
대모산 기슭에서 본 서울의 한 조각 대모산이나 서울을 병풍 처럼 빙 둘러 서 있는 산에서 서울을 내려다 보면 이성계의 절친으로 알려진 무학대사의 판단이 옳았음을 느끼게 된다. 서울 북쪽은 산세가 험한 북한산 등이 병풍처럼 서울을 가로막고 있어서 북쪽으로 부터 침입을 막을 수 있고, 남쪽으..
딱따구리 구멍 때문에 흠칫 놀란 이유 아무도 없는 산길에서 마주친 작은 구멍 하나. 태풍 곤파스 때문에 쓰러진 나무 줄기에 마치 드릴로 정교하게 파 놓은 듯한 구멍이다. 필시 딱따구리 등 부리를 쪼아 벌레를 파 먹고 사는 조류들의 둥지가 틀림없어 보였다. 호젓한 산길에서 막 새싹을 내 놓은 찔..
참 '반듯한' 우리 선조님이 지은 지수당 지수당에 얽힌 이야기는 너무 짧다. 그러나 지수당을 한바퀴 돌아보면서 우리 선조님들의 생각은 지수당의 모습 처럼 참 반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636년(인조14년) 12월 15일부터 이듬해 1637년(인조15년) 1월 30일까지 병자호란 발발 45일 만에 남한산성은 한겨..
꽃 중에 꽃 -처음 만난 꽃 중에 꽃- 한 눈에 띈 꽃이었다. 그러나 이름은 도무지 알 수 없는 꽃... 순백의 꽃잎에 둘러싸여 앙증맞게 작은 꽃을 피우는 꽃... 꽃 중에 꽃이 핀 듯 (산수국은 아닌 데...ㅜ) 수 많은 꽃들 중 최고의 수식어인 '꽃 중에 꽃'이 아니라, 가짜배기 꽃 잎 가운데 진짜배기 꽃을 간직..
봄비에 젖은 대모산 흠...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연은 위대함 그 자체인 것 같다. 봄비 한줄기 뿌렸을 뿐인데 선경을 그려 내 보이니 말이다. 지난 4월 22일 서울에 내린 봄비가 만든 한 폭의 동양화다.두보(杜甫)의 한시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삽입해 봤다. 이문수 선생이 풀어낸 두보의 한시, 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