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개 내 유년의 뜰에는 엄마의 한숨과 눈물 때로는 함박웃음도 있었을까? 동무들과뛰놀던 산과 들녘엔 초록빛 웃음들이 떠 다니고 청춘의 문턱에선 애늙은이 처럼 온통 잿빛이었네 어디를 보아도 길을 보이지 않고 가도가도 끝없는 미로 같았지 지금 어디메쯤 와 있나 뒤돌아보니 내 모..
구름 나의 집은 무한 허공 나는 온갖 요술을 부린다 바둑이도 됐다가 용도 되었다가 축지법을 써서 산에 닿기도 한다 내가 북녘땅에 닿을 수 만 있다면 쌀이되고 옷이되어 헐벗은 내동포를 껴안고 싶구나 하지만 나는 구름되고 비되어 내릴뿐 그런 기적을 행할 수 없으니 지금이라는 순..
아티스트웨이 라는 책속에서 매일 모닝페이지를 쓰라고해서 두달째 쓰는 중이다 아침에 비몽사몽간에 적을 때도 있고 어느날은 하루종일 조금씩 적을때도 있다 두서없이 적는 글일망정 마음의 정리, 생각의 정리, 일정관리, 두루두루 좋은점이 많다 추석연휴 손자가 와서 너무 행복한 ..
드디어 예전처럼 도서관에 규칙적으로 가게 되었다 더위엔 독서가 최고의 피서같다 간단히 제목과 지은이를 적고 마음에 와닿는 귀절을 적어 놓는다 울 딸 얘기로는 나의 느낌도 한줄 적어 넣으란다 지금 알레스카에 살고 있는 일본인 사진작가 호시노 미치오의 여행하는 나무를 읽고 ..
지구촌 곳곳이 이상기후, 물난리, 기근 , 전쟁, 굶주림...이런 난리도 없다 그런데 나라마다 무기를 만들어 자국보호에 여념이 없다 실로 우리 인간의 죄악됨은 엄청나다 이런물질이 평화의 도구에 이용된다면 이 세상은 금새 천국이 될것이다 못사는 나라 도와주고 , 식수도 파주고, 학교..
10인의 작가가 말하는 그림책의 힘 나는 아동부 열람실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그림책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때로는 그림에 경탄을 하고, 때로는 내용의 기발함에 감동을 한다 그래서 이책을 보며 또 감탄을 했다 그 좋은 말들을 모두 적을 순 없지만, 그래도 아쉬워 대략 적어본다 *관찰하..
막둥이가 산후조리차 집에 왔다 조리원보름에, 아기돌보시는분도 다녀가셨는데 혼자손에 밥을 제대로 못먹어 몸이 많이 약해져 있었다 그리고 아기날때 하혈도 많이 했단다 정말 아기랑 있어보니, 산모돌보랴 밥하랴 아기보랴 처음엔 정신이 없더니 두주간 정도 지나니까 몸이 적응해 ..
서가에서 발견한 그의책은 사랑하는 애인을 만난듯 오랜벗을 만난듯 즐겁고 재미있게 읽힌다 세상에서 이처럼 코드가 나랑 맞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 이처럼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솔직한 글까지 너무 닮았다 나는 그의책을 읽기도 전에 가구나 의자 타이루에 그림을 그려왔다 또 자연스..
사람은 생각한 대로 되는 것인가? 처음엔 몸이 힘들어 일주일에 한번씩만 일하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날 보니 정말 내가 장날에 한번씩 일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스스로 택한 가난은 아니지만 팔십년된 누옥을 간신히 고쳐 그런대로 살고있다 하지만 인테리어에 관심있는 나는 매일 집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