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리 오솔길
태안 도내리에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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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천리포 수목원> 어느 상춘객의 봄바람 [1]

歸村漫筆 2020.03.29 21:15

오늘 천리포 수목원행은, 점심 잘 먹고 갑자기 집사람이 "어디...천리포라도 가봅시다."라고 무슨 중대 선언이라도 하듯 제안을 하자마자 내가 즉각 호응하여 성사되었다. 이 '코로나' 판국에 가긴 어딜 가냐며 읍내나들이 조차

귀촌일기- 배추꽃 사이로 보이는 풍경

귀촌하신다구요? 2020.03.29 04:48

저멀리 남녘 백화산 능선을 넘어 도내수로 앞뜰로 봄이 올 것이다. 훈풍은 아직. 마파람이 차다. 앞산 솔밭으로 난 도내리 오솔길에 진달래가 절정이다. 수없이 오르내렸던 길, 그동안 예사로이 보았던가 올해따라 붉기도 붉거

귀촌일기- 모과 꽃봉오리는 모과를 닮지 않았다 [1]

귀촌하신다구요? 2020.03.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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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봄은 봄... 그러나 하수상한 계절 [2]

70세의 팡세 2020.03.28 06:18

바람과 비. 봄은 봄이다. 바람이 불고 비가 잦다. 종잡을 수 없는 날씨. 며칠 전에 강풍이 놀라게 하더니 어젠 종일 비가 내렸다. 오늘 또 바람소리가 요란하다. 기상청 예보에 없던 강풍이다. 봄은 봄이되 하수상한 계절. 며칠

귀촌일기- 쑥국... 고사리,달래,머위가 절로절로 [2]

귀촌하신다구요? 2020.03.27 05:45

올해 첫 쑥국. 안마당에서 캔 쑥이다. 마당 가장자리를 돌아다보면 쑥만 있는 게 아니다. 앗! 고사리가 올라온다. 햇고사리. 처마밑에는 달래. 대문간 입구에는 머위. 찾아오는 봄이 절로절로 마당에 가득. 청산도 절로절로 녹수

귀촌일기- 조촐한 '2020 농사계획서'

귀촌하신다구요? 2020.03.27 04:51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종자가 도착했다. 밭에 직파할 종자와 구분하여 모종 준비를 해야한다. 현관 안에서 겨울을 보낸 야콘 뇌두를 꺼내 모종을 낼 일이 급선무다. 오늘 내리는 비가 그치면 완연한 봄날씨로 확 풀릴 것이다. 메

귀촌일기- 삼다도에서 온 <다낭 도깨비> 콜라비 [2]

歸村漫筆 2020.03.26 04:28

<다낭 도깨비 까페>가 뭣이길래 남자들은 모르는 여자 도깨비들의 우정은 끈끈하고 무섭다. 얼마 전에는 '한양 도깨비'이더니 이번엔 '제주 도깨비'다. 삼다도 제주 도깨비가 보내준 콜라비로 깍두기와 물김치를 담갔더니

귀촌일기- 곤줄박이 [2]

귀촌하신다구요? 2020.03.25 21:01

잠시 외출했다 돌아오니 찾아온 손님 한 분. 곤줄박이 이 녀석은 겁도 없다. 몇 알 모이를 주면 당장 내 손바닥에 올라올 듯. 봄이 좋다. 산새가 날아든다.

귀촌일기- 승률 60%... <공적 마스크> 구매 [1]

현재 2020.03.25 03:43

공적 마스크. 차라리 '배급 마스크'라 할 것이지 왜 그리 어려운 말을 쓰는지... 지난 두어 주일동안 우체국, 농협마트, 약방에 다섯 번 가서 세 번 성공. 웃어야 하나. 중국발 우한 바이러스의 조기 차단이라는 방역의 첫 단추가

귀촌일기- 동지나물로 봄날 즐기기 [4]

귀촌하신다구요? 2020.03.24 05:06

올해 진해 벚꽃 축제가 취소되었다나... 광양 매화 축제는 열렸나? 떠들썩하니 애써 멀리 찾아가는 봄이 있는 가 하면 찾아오는 봄을 앉은 자리에서 조용히 즐기는 봄도 있다. 배추 꽃대가 올라오는가 했더니 금방 노란 꽃이 피

귀촌일기- 입이 보살...해바라기 종자를 구한 사연 [4]

歸村漫筆 2020.03.23 05:44

입이 보살...이란 말이 있다. 달린 입이라고 입을 쓰잘데없이 놀리다보면 코 다치는 경우가 있다는 부정적인 의미도 있지만 '입을 놔뒀다 뭐하냐?' 하는 뜻으로 자기 생각을 드러내면 때론 횡재를 하게 된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귀촌일기- 앞산 솔밭길에 진달래꽃 [3]

봄(春) 2020.03.22 21:22

산에는 진달래, 들엔 할미꽃. 오늘 진달래꽃을 보니 생뚱스레 갑자기 할미꽃 생각이 나네. 그 많고 많던 할미꽃이 모두다 어디로 갔나. 할미꽃 못본지 60년이 넘었다.

귀촌일기- 우한바이러스...태안 근처까지? [8]

현재 2020.03.22 04:53

오늘 스마트폰에 들어온 긴급 문자 메시지... 덕원장 목욕탕은 충남 예산의 덕산온천지구에 있는 원탕집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여기 태안에서 가장 가까운 온천장으로 마을 나들이 갈 때면 오다가다 단체로 가끔 들르서 쉬

귀촌일기- 춘분, 수선화를 보니... [3]

이른 봄, 겨울을 지나 맨땅에서 피는 꽃 치곤 수선화는 빨리 피는 꽃이다. 수선화꽃을 보면 버갯속영감님이 생각난다. 우리집 마당에 수선화는 버갯속영감님이 가져다주신 거다. 뒤란 수돗간 주변에서 초여름에 피는 난초도 마

귀촌일기- 헌것이 좋다 [3]

귀촌하신다구요? 2020.03.20 21:07

걷기운동, 오늘 새 신발로 바꿔 신었다. 출발은 산뜻했다. 복숭아뼈가 닿아 아파서 평소의 절반도 못걸었다. 신을 만큼 더 신자. 코가 벌어지고 뒷축이 닳아도 헌 게 좋아. 편한 것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