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봄이의 푸른 삶(한의사 이향수) - 한의사 이향수 통신 - 봄이가 처음 우리 선생님에게 안겼을 때는 가슴이 몹시 두근거렸다. 사람 발자국 소리나 문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 숨기에 바쁜 봄이 입장에서는 나름 목숨을 건 용기를 낸 것이다. 지금 봄이는 아주 평화롭게 가족의 품에 안겨..
- 12. 봄이는 어느새 공주가 되어 있었다(한의사 이향수) - 한의사 이향수 통신 - 봄이는 어느새 공주가 되어 있었다. 봄이는 눈만 돌리면 화단이고, 흙이고, 산이고, 밭인데 뒷일을 꼭 전용 화장실에서만 해결한다. 봄이의 화장실이 마련되기 까지 한동안은 엄마가 종이 박스에 비닐을 깔고..
- 11. 꿈같은 즐거움을 누리다(한의사 이향수) - - 한의사 이향수 통신 - 아빠는 퇴근하면 1시간 정도를 봄이와 놀아줬다 . 목줄이 풀리자 봄이는 대뜸 아빠 침대 한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어느 왕국의 공주처럼 푹신한 침대 위에서 아빠와 노는 즐거움을 누렸다. 봄이는 스프링처럼 뛰어..
- 10. 가족의 중심이 되다(한의사 이향수) - - 한의사 이향수 통신 - ‘물이 없으면 생명이 없다’ ‘물은 생명이다’ 우리 선생님은 외나로도 집에 도착해서 봄이에게 먼저 물을 먹도록 했다. 봄이는 첫 바깥 여행의 처음 대하는 세상의 모습에 속으로 얼마나 애를 태웠는지 한참 동안 물을..
- 8. 봄이의 입양을 소망하다 (한의사 이향수) - - 한의사 이향수 통신 - 그동안 봄이에게 정이 잔뜩 쌓였다. 그런데 봄이를 언제까지 이대로 둘 수는 없는 일이다. 입양이 소망되었다. 입양도 아무에게나 보낼 수 없었다. 봄이와 함께하면서 고양이 한 마리 키우는 일이 가벼운 일이 아니라..
- 7. 날쌘돌이, 봄이가 철문 문턱을 넘다 (한의사 이향수) - - 한의사 이향수 통신 - 우리 선생님이 출근해서 문 여는 소리가 나면 봄이는 벌써 철문 밖에서 야옹야옹 아침인사를 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 선생님이 밤새 외롭게 지낸 봄이의 삶에 대한 위로의 말을 건네고, 안아주고, 아침을 ..
- 6. 봄이의 표정에 평화가 가득했다. (한의사 이향수) - - 한의사 이향수 통신 - 우리 선생님에게 안겨있는 봄이의 표정에는 평화가 가득했다. 삶의 모든 것을 성취하고, 안식을 누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되기까지 우리 선생님은 봄이에게 정성과 사랑을 쏟았다. 그렇지 않았으면 무력..
- 5. 봄이가 먼저 우리 선생님에게 손을 내밀다 (한의사 이향수) - - 한의사 이향수 통신 - 봄이가 먼저 우리 선생님에게 반갑게 악수를 청하듯이 손을 내밀었다. 그 모습이 참으로 경이로웠다. 차가운 겨울하늘 하얀 눈이 붉은 화롯불에 녹듯이 그렇게 마음과 마음이 합(合)이 되고, 갇혀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