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아이패드로만 칠한 그림. 어제 종이에 색칠을 완성했다. 다 하고 나니 바탕색이 '꿈지은이'의 보라색 옷과 대조되면서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어려서 좋아했던 샛노랑. 노랑은 아이다운 유쾌함과 발랄함도 있지만, 지성을, 태양을 상징하기도 한다. 또한 고흐가 생각나는..
항상 꿈을 쫓아 살았다. 습관처럼 위를 올려다봤다. 평화로운 요즘 특히 에크하르트 톨레의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란 책을 읽고 난 후 그 꿈이 다름 아닌, 내 안에 꽁꽁 눌려 있었음을 발견한다. 현재를 살아내고 알아차리기. 연습중이다. 쉽지는 않지만, 충만한 마음이 올라올 때가 많다...
억지! 어떻게든 이기고 싶을 때가 있다. 종종 그럴 때 억지를 부리며 말도 안되는 주장을 내뱉고는 스스로 얼굴이 발개져서 눈을 못마주치게 되는 그런 상황을 만든다. 패배를 더욱 완벽하게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지. 사과! 입 밖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꺼내기는 것이 무엇이 어렵다고! ..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는 사실 아직도 세월호에 대한 상세한 얘기를 하지도 쓰지도 보지도 못한다. 몇 줄 읽다가 가슴 중앙에 뭔가 딱 막혀버리는 느낌에, 목구멍 한가운데에 돋아나는 고통에 그 내용을 자세히 읽을 수가 없었다. 아무도 구해내지 못하고 그렇게 아이들을 비롯한 304명의 ..
뭉실이가 이렇게 웃는 모습이 나는 좋다. 머리에 장식은 사탕. 달콤한 상상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이마엔 별의 바람이 분다. 아이는 하늘의 기운을 받은 딸, 하늘의 딸, 하느님 어머니의 사랑스런 딸이다. 돌고 도는 이미지들은 우주의 움직임을 뜻한다. 그 움직임은 일종의 리듬이..
한 사람이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그 앞에 또 다른 사람이 사랑에 빠졌다. 그저 한번 시선을 둔 것 뿐인데, 사랑은 순식간에 찾아와서 아름답고도 사뿐하게 두 눈에 담긴다. 캐롤은 영상이 아름답다. 잔잔히 전개되는 이야기 역시 두 사람의 사랑을 충분히 공감하고 따라가게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