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을 주고도 일시의 환심을 맺기 어려우나 한 그릇 밥으로도 평생의 감심을 이루니,대게 사랑이 지나치면 은혜가 도리어 원수 되고, 괴로움이 지극하면 박한 것이 도리어 기쁨이 된다. 그렇다! 우리네 마음이 박하고, 세태에 찌들고,공허하며,괴로울적에 산은 오히려 우리에게 큰 위안을 주니 다시..
고기를 잡으려고 쳐 놓은 그물에 기러기란 놈이 걸리기도 하고, 버마재비란 놈이 저보다 작은 벌레를 탐내어 노리고 있는 곳에 참새란 놈이 또 그 버마재비를 노리는 일도 있다. 세상 일이란 모두 이와 같으니 알 수 없는 조화라. 사람의 얄팍한 재주와 지혜쯤이야 족히 무 엇으로 믿을 수가 있겠는가..
천리의 길은 아주 넓고 큰지라, 조금이라도 마음을 여기에 두면 가슴속이 문득 커지고 밝아진다. 인욕의 길은 험하고 좁기 때문에 잠깐만 마음을 여기에 머물러도 눈앞이 캄캄하여 모두 다 가시밭 진흙탕이 된다. 정대한 마음을 쓰면 어둠 속에도 항상 밝은 빛이 있고 사욕에 마음이 매이면 분명한 일..
닭의장풀 을 보니.... 마음이 맑아 욕심이 적으면 오래 산다.욕심이 적은것이 복이라면 시골 사람보다 더 복된 이가 있을까.막걸리 한 잔에 닭 한 마리면 침을 삼키며 기뻐하지만 고급요리의 미주가효는 전연 모르고 누더기 베 잠방이면 족하기 때문에 예복이나 화사한 의복을 알 까닭이 없다. 분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