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무렵 몸이 나른하고 기운이 없어 기운 받으러 근처 블록 단위로 쭉 이어진 공원엘 갔는데 당근 바람이 심하게 몰아쳤지 단정하게 정리한 머리는 막막 헝컬어졌고 적막하기 이를때 없는 그 곳을 위에서 아래로 싹 다 훑으며 내려오다가 설마하며 본 감귤 나무에서 마르기 시작한 귤..
겨울이면 꼭 먹고 싶다 팥칼국수 딱 겨울에만 국수류도 즐기지 않지만 이 팥이란 놈을 너무 애정하는데 요즘은 이것도 고민고민하고 조금만 먹는다 울 신여사 일갈 하셨다 "묵고 시픈거 묵고 살아도 짧다 만다꼬 안처묵고 지랄이고 " ㅠㅠ 있는 그대로 신여사 목소리로 상상하시라 "아이..
2018.11.12 삼십분 일찍 퇴근 몸살끼와 두통으로 버스안에서 내처 졸았다 옆에 앉은 언니도 함께 졸았다 둘다 내릴 곳을 지나쳐 황망했다 난 그래도 딱 한 정거장 그 언니는 갈아 타고 갔다 버스 피곤했던 날 2018.11.16 오랜만에 휴무 흐린 날 몸은 천근만근 겨우 일어남 어제 예매 한 영화 보..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 뇌는 입력할 가치가 없다고 해석해서 삭제해버려 기억에 남지 않는다고 합니다. 같은 일만 반복하면 그렇다는 거죠 절대적인 시간보다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이 없다면 뇌가 봤을 때는 가치 없는 시간을 보낸 것입니다 작년 오늘 기억 나시나요? 저는페부기가 알려주..
다이소는 돈 먹는 하마 딱 그것만 사자 들어갔다가 딱 그것외 것들이 더 많다 쓸데가 있긋지 한입크기의 사과 거창 동생이 보냈다 매년 서너박스를 먹는데 이번에는 사과 금지라 나눠 먹어야지 동생아 고맙다 나잇살 빠진다고 해서 끓였다 기혈차 너무 약 맛이 나서 보리차를 탔다 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