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를 들고 현관 문을 연다 문을 열자 넓은 거실이 나타난다 외쪽은 신발장이 서있고 거실 벽엔 대형 TV가 있다 대형 냉장고 딤체 부엌 전자레인지 방은 3개 긴 소파, 창을 여니 예쁜 화분들이 있고 천리향이 꽃을 피우고 있어 그 향이 베란다에 가득하더니 거실로 파고 든다 와!! 신..
' 아 !! 행복하다' 대나무 잎사귀들이 하늘의 하얀 눈 축복을 받고서 하는 말이다 얼어 붙은 손에 찬물을 부으면 따뜻하듯 언 대나무 잎에 눈이 내리니 오히려 푸근하여 진다 작년에는 너무 강 추위가 오래가 대나무 몇 개가 얼어 죽었다 금년에는 잎파리까지 파랗게 겨울을 즐기고..
차를 몰고 집으로 왔다 친구들과 모이자는 제안이 모두 받아들여 졌다 저녁을 먹으려면 이동 시간을 더하면 한 시간 반은 족히 잡아야 한다 나는 머리 속에 카드 그림을 그렸다 에이스 네 장 지하철로 이동해서 친구 집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였다 몇 층이라고 했지 호수는? 기억을..
옛 말에 '밥 냄새를 맡고 자란 아이는 비뚤어지지 않는다 밥은 아버지이고 반찬은 어머니이다' 라는 말이 생각 납니다 자식까지 갈 필요도 없이 요즘은 부모가 밥을 사서 먹으니 자식에게 스스로 해서 먹일 밥이 있으랴 밥 냄새 반찬 냄새가 나는 가정에서 자란 우리 세대들에게서..
현성아 한 숟가락 만 먹고 가자 매일 4살짜리 아들 밥 먹이는게 전쟁인 엄마 안 먹어 싫어 과자 사줘 밥 먹으면 사 줄께 응 밥은 맛이 없어 과자 사줘 키도 작고 바짝 마른 체형 현성이 그래 걱정이 많은 현성 엄마 아파트 문 밖으로 튀어 나온 애를 쫓아 다니며 밥을 먹이려 하지만 ..
골프에서 힘빼는데 3년이 걸린다고 했다 연습도 많이 했고 라운딩도 그리했다 지금은 손을 뗐지만 마지막 나의 평균은 80대 중반이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수는 75타였다 그날은 생각한대로 공이 날았다 퍼팅도 그림그리듯 선을 그으며 들어갔다 지금 돌아보면 흥분이 지금도 남..
오랜만에 아내를 따라 전통 재래 시장을 나섰다 바람끝이 제법 살을 파고든다 전통 시장을 가면 늘 생각나는 것은 검정 비닐봉투이다 서민들이 한 봉지 사가지고 들고 다니는 봉지이다 이곳 저곳 다니면서 몇 가지를 사가지고 오다가 귀 밝은 아내는 벌써 자쪽 한 켠 구석에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