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앉는 법을 모른다 어쩌다 셋이서 술을 마신다 둘은 한 발을 무릎 위에 얹고 도사리지 앉는다. 나는 어느새 남(南)쪽식으로 도사리고 앉았다 그럴때는 이 둘은 반드시 (이북)以北 친구들이기 때문에 나는 나의 앉음새를 고친다. 8.15 후에 김병욱이란 시인은 두발을 뒤로 꼬고 ..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누구의 머리 위에 이글거리나피 어린 항쟁의 세월 속에고귀한 순결함을 얻은 우리 위에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누구의 앞길에서 환히 비치나눈부신 선조의 얼 속에고요히 기다려 온 우리 민족 앞에 숨 소리 점점 커져 맥박이 힘차게 뛴다이 땅에 순결하게 ..
하늘에 해가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점포는 문이 열려 있어야 한다. 하늘에 별이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장부엔 매상이 있어야 한다. 메뚜기 이마에 앉아서라도 전은 펴야 한다. 강물이라도 잡히고 달빛이라도 베어 팔아야 한다. 일이 없으면 별이라도 세고 구구단이라도 외워야 한다. 손..
이 숲의 주인이 누구인지 나는 알지만그의 집이 마을에 있어여기 서서 그의 숲에 눈 쌓이는 것을 지켜보는 나를 알지 못하리라.나의 작은 말은 이상하게 생각하리라.일년 중 가장 어두운 밤,가까이에 농가도 없는숲과 얼어붙은 호수 사이에 왜 내가 멈추어 서서 있는지를.말은 뭔가 잘못..
마른나무 가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잎새 하나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우리들의 사이엔 아무것도 남는 게 없어요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 되어 시인의 가슴이 되어 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 뚜루루루 귓..
흙속은 차갑고 네 위에는 깊은 눈이 쌓여있다 저 먼 곳 쓸쓸한 무덤 속에 차갑게 묻힌 그대 하나뿐인 사람아, 모든 것을 삼키는 시간의 물결로 떼어져 나는 사랑을 잊고 만 것일까? 홀로 남게 된 내 생각은 산봉우리들을 날고 앙고라의 기슭을 방황한다 지금 날개접고 쉬는 곳은 히드풀과 ..
SugarAr,honey honeyYou are my candy girlAnd you got me wanting you내 사랑, 달콤한 내 사랑당신은 나의 달콤한 연인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만드는군요HoneyAh sugar sugarYou are my candy girlAnd you got me wanting you당콤한 내 사랑당신은 나의 달콤한 연인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만드는군요l just can t believeThe loveliness of 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