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꽃이 지면 바람에 꽃이 지면 꽃 진 자리 상처 위 햇잎 피거라 연둣빛 피로 물든 봄 끝자리 세상 모든 빛은 색으로 꽃 피던 봄날도 깊어 바람에 꽃이 지니 꽃 진 자리 상처 위 햇잎 물들라 초록의 피로 물든 계절 마디마다 상처를 덥고 저절로 햇잎 무성한 계절 다시 오면 바람에 꽃..
청명 새벽하늘이 선명한 것이 무슨 특별한 일인 듯 반가운 날 구름이 하늘에 깔려 너울거리다 높다란 철탑에 걸려 조각 져 흩어진다. 아마도 한낮의 시간은 여느 때 같지 않게 맑고 깨끗하리라 그랬지만 아침을 지나고 오후의 시간 울타리를 넘을 때쯤 먼산이 뿌연 먼지에 가렸다. 베란다..
인연 봄날의 빛 자투리 그 한 점마저 고운 색으로 빛나는 건 우연한 인연은 아닐 것이다. 계절과 色 사계의 빛은 언제나 같은자리에서 빛나건만 계절마다 인연이 다른 느낌의 色이 빛으로 찬란한 건 결코 우연한 인연은 아닐 것 봄의 빛은 연분홍으로 빛나다 연초록으로 물들고 여름빛은 ..
어느 계절이나 아침햇살 눈부신 그 잠시의 풍경은 잊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거늘 봄꽃 만개한 풍경 속 화려한 빛살 아래 그 꽃빛은 얼마나 황홀할까 나뭇가지 사이로 바람이 드나들고 그 잎새 비집고 햇살 내려오면 아... 꿈같은 그 짧은 순간이여! 3月 31日 Jethro Tult - Elegy(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