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 島 亭  포항시 죽도동 5번지
어릴적 이름은 인대였고
그리움이 사무친 곳이라 함께 합니다
號 역시,죽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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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꽃이다

2019.04.01 17:43 | 199 comment

살 얼음이 채 녹지 않는 개울을 맨발로 성큼 성큼 걸어오든 봄 바람, 봄은 꽃을 한아름 안고 왔다 이러한 봄을 맹목적인 사랑으로 겨울 강을 건너왔다 고 해도 좋다 살을 베는듯한 차가운 바람이 분다고 펑펑 흰눈이 나린다고 아주 잊은것은 아니더라 다만 조금 빠르거나 늦을뿐이..

봄길에서 만나는 서각ᆢ

2019.03.13 13:21 | 464 comment

曜德ᆢ 삼월의 하늘은 아직 겨울빛이 채 걷히지 않는 꽃샘 추위가 맴돌지만 그래도 파릇한 생명들이 애써 기지개를 켜는 봄이 왔다 눈속에서도 핀다는 복수꽃도, 봄의 전령사인 매화도, 사랑하는 님이 계시는 북쪽을 향하여 일제히 피어나는 목련도, 강가에는 붓끝이 제법 굵은 ..

뿌리는 겨울을 허수히 보내지 않는다

2019.02.21 04:11 | 351 comment

스믈거리는 간지로움이 뿌리에 느껴지고 물 흐르는 소리가 가깝게 들리니 봄이 오고 있다 떠났든 보냈든 분분하든 단풍이야기도 잊혀진지 오래, 그 자리에 솜털같은 설레임이 꽃망울에 맺혀 있어니 진정코 봄은 오고있다 그러한 봄을 보고 느끼는 사람들은 눈이 부시도록 화려한..

죽도선생의 어머니 회상 1

2019.01.30 18:23 | 357 comment

回想 ᆢ 명절이 가까워 오니 음식장도 볼겸해서 따라 나섰다 도심 한 복판에 있는 오일 장에는 말 그대로 있는것 빼고 다 있다 기웃거리며 시장을 돌아 다니다가 하얗게 쐬고 등 굽은 할머니가 고등어 몇 마리 두고 흥정을 하신다 문득, 설 명절을 앞둔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