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붉은 노을이 하늘을 물들이면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 두 평 남짓한 보금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교정을 걸었다. 그 때마다 즐겨 부르던 곡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그즈음 우린 그저 서로의 눈빛만으로도 든든했고 청춘의 열기로 늘 무언가에 목말..
내가 사랑 받고 싶으면 사랑이 되고, 내가 평화롭고 싶으면 평화가 되고, 내가 행복하고 싶으면 행복이 되어 다가서야 한다. 내가 사랑스럽지 못하고 평화롭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하다면 한 지붕 아래 살지라도 사랑, 평화, 행복을 나누지 못한다. 내가 사랑이 되고 평화가 되고 행..
어린 왕자는 높은 산에 올라갔다. 그가 아는 산이라고는 무릎께에 닿는 세 화산밖에 없었다. 꺼진 화살을 그는 걸상 대신 쓰고 있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했다. '이렇게 높은 산에서는 한눈에 지구 전체와 사람들을 다 볼 수 있겠지...' 그러나 겨우 그가 본 것은 날카로운 바위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