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석촌호수에 나와보네 매화는 방긋 봉우리를 터트리니 그 향이 온몸을 감싼다 相思一夜梅花發 상사일야매화발 그리움으로 온 밤 밝히자 매화꽃이 피는구나 忽到窓前疑是君 홀도창전의시군 갑자기 창 앞에 보이는 매화꽃이 그대인가 / 唐代시인 盧同 가야금 '산조' 중에서 회모..
ㅡ석촌 동호 마치 띠와 같이 결빙된 모습 석양빛에 젖은 능수버들 가지의 축 늘어진 모습이... 옛사람이 읊기를 楊柳千絲復萬絲 양류천사복만사 入春消息最先知 입춘소식최선지 버드나무는 천 가지 만 가지를 늘어뜨리면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려주네. 라고 하였으니 봄은 곧 오겠지 ..
빌딩 숲사이로 태양은 또다시 떠오르고 행진은 계속된다 진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고 나이 들어 잠이 짧어서인지 꿈꾸기도 쉽지 않네 꾼다한들 그 무게와 크기와 내용도 예전과 같지 않네 그래도 나의 소확행의 꿈은 무탈이라네 결코 쉽진 않겠지만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탈 없..